글ㆍ 고한영 데일리뉴스 미주 글로벌 지사장 겸 편집장
필자는 미국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USAKO Group이라는 벤처투자 기업을 운영하는 기술개발과 벤처기업투자 전문가로서, 현재 한국의 경제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국제적인 관점으로 본 바를 공유하고자 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이 아주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을 대다수 분들이 동의할 것이다. 오래 동안 많은 국내외 연구 기관들이 한국 경제 성장률 지표를 내리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다는 우려도 높아졌다. 따라서 약 2%대에 있는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신성장 동력을 활성화하는 것이 한국 경제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의 경제를 재점화하는 데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필자는 개인적인 배경으로 벤처기업투자와 경제개발의 관점에서 스타트업 산업계에 초점을 맞추어 의견을 피력하고자 한다.
현재 시점에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우선 가장 많이 알려진 예로, 미국은 실리콘밸리 등에서 스타트업 혁신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진화시켰다. 스타트업이 꾸준히 성장하거나 기존 기업에 인수됨으로써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시작점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예로는, 일본 정부가 2022년부터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마련하여 2027년까지 스타트업 10만 개를 만들어낼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러한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대한민국 정부도 과감한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하여 대한민국의 기술과 혁신 생태계 활력을 더욱 개선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육성을 막는 규제를 완화하고, 지적 소유권이나 시장점유 투자유치 등의 관점에서 신규 스타트업을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필자가 현지에서 활동하며 자주듣는 이야기는, 대한민국 시장은 훌륭하기는 하지만 글로벌 100대 유니콘 스타트업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이, 한국시장에서 첫발을 내디뎠다면, 대다수는 한국에서 성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정부 차원에서 주는 스타트업 지원이 미미한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하여 대한민국 정부의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은 지난 수년간 훌륭했지만,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성공하려면 한국 시장은 다음 요소에 더 큰 관심을 보여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대한민국 정부는 ▲투자와 지원금을 확대하고, ▲시장의 규제를 완화하며,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는 등의 관점에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해야 하고, 한편 대한민국의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 진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준비하며, ▲정부 지원금을 적절히 활용하되 의존도를 줄이고, ▲투자와 고객 확보를 통해 현실적인 시장성을 더욱 확보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수십 년간의 기술 투자와 경제 개발 분야에서 활동해온 데일리뉴스 미주 편집장이자 지사장인 필자는, 한국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이 보유한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등을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산업 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제조업 강국으로 발전 및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을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재의 주요 과제일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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