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침해사고가 급증하며 정보보호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는 12월 30일 기업의 2025년 정보보호 투자와 전담인력 현황 등을 분석한 ‘2025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를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보고서 공개가 정보보호에 대한 전 국민의 알 권리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정보보호 공시를 이행한 773개 기업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특히 자율공시 기업은 107개사로, 전년 91개사 대비 17.6% 증가해 정보보호 공시 제도에 대한 민간기업의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공시 이행 기업 수는 2022년 658개사에서 2023년 715개사, 2024년 746개사, 2025년 773개사로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공시 참여 기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흐름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2025년 정보보호 투자액은 2조 4,230억원으로, 전년 2조 1,196억원 대비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8,506.1명으로 전년 7,681.4명 대비 10.7%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투자액과 전담인력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와 인력 확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정보보호 공시제도의 실효성 분석을 위해, 공시제도가 의무화된 2022년 이후 연속 공시 기업을 비교했다. 그 결과 4년 연속 공시 기업(559개사)과 2년 연속 공시 기업(679개사) 간 증가율 차이가 확인됐다. 4년 연속 공시 기업의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 증가율은 48.3%로 2년 연속 기업(13.8%)보다 높았고, 평균 정보보호 전담인력 증가율도 4년 연속 기업이 36.6%로 2년 연속 기업(9.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연속적으로 공시에 참여한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와 인력 수준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평균 투자액이 금융 및 보험업 85억원, 정보통신업 62억원, 도매 및 소매업 32억원 순으로 높았다. 반면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평균 전담인력은 정보통신업 25.4명, 금융 및 보험업 22.8명, 도매 및 소매업 9.8명 순으로 많았다. 다만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평균 전담인력 수가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민·관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10.22) 후속 조치로, 공시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시 항목 세분화 등을 포함한 ‘정보보호 공시에 관한 고시’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 상세 내용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내 법령(입법행정예고)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정보보호 공시제도가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을 객관적으로 공개함으로써, 기업의 자율적 정보보호 활동을 유도하고, 보안 투자 및 인력 확충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용자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시 항목의 세분화와 검증체계 강화는 물론, 공시 의무대상 확대와 같은 제도적 기반 확충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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