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는 11월 12일 ‘기초 연구 사업 추진위원회’를 통해 ‘2026년 기초 연구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13일부터 2026년도 1차 신규 과제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6년 기초 연구 사업은 기초 연구 생태계의 완전한 회복을 목표로 예산과 지원 과제 수를 크게 늘렸다. 예산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2조 7,362억 원이며, 지원 과제 수는 28.2% 늘어난 15,800여 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신규 과제는 약 7,000개로 지난해보다 86.2% 증가했다.
기본 연구 복원·연구 안전망 확충
과기정통부는 ‘생애 기본 연구’ 사업이 2025년에 종료됨에 따라, 2026년부터 1,150억 원 규모로 ‘기본 연구’를 복원해 약 2,000개의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2023년 대비 과제 수와 연구비 모두 확대했으며, 초기 임용 교원과 경력 단절 연구자, 지방 연구자 등 연구 기반 형성 단계의 인력을 우대해 연구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기·안정적 연구 지원체계 구축
2026년 사업에서는 단기 중심의 연구 구조를 장기형으로 전환한다. 기본 연구 및 핵심 연구 유형A의 연구 기간은 최대 3년에서 5년으로, 신진 연구 유형A는 1년에서 3년으로 확대된다. 또한 우수 성과 과제에는 후속 연구(도약형)를 통해 심화와 확장을 촉진하고, 연구비를 늘려 최대 2회 지원한다.
해외 인재 유치 및 정착 지원
세종과학펠로우십 내 ‘복귀·유치’ 경로를 신설해 해외 체류 중인 우리나라 연구자의 복귀와 외국인 박사급 인력의 유치를 추진한다. 약 200명의 연구자에게 향후 5년간 연 1.3억 원 내외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개인 연구 과제에 영문 연구계획서 접수를 도입하고, 외국 국적자를 ‘신진연구자 기반 시설 지원 사업’ 대상에 포함해 정착을 돕는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센터 지원 강화
지도자급(리더급) 연구자 지원을 확대하고, 최우수 연구자에게는 연 16억 원 내외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세계 최고 수준(탑티어, Top-Tier)’ 유형을 신설한다. 선도연구센터의 연구비 또한 이학 분야는 16.5억 원에서 18억 원으로, 공학 분야는 20억 원에서 22억 원으로 상향된다. 아울러 대학 부설 연구소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연구소(NRL 2.0) 4개를 추가 선정하고, 지역 연구 활성화를 위해 ‘지역 경로(트랙)’도 신설한다.
연구자 중심의 평가 체계 개편
신규 과제부터 단계평가 주기를 5년으로 늘리고, 지도자 연구의 단계평가 횟수를 2회에서 1회로 줄인다. 연구 기간이 5년 이하인 대부분의 과제에서는 단계평가를 폐지한다. 평가 절차와 연구개발계획서 양식도 간소화하며, 전문평가단 및 검토위원회(RB)의 분야 확대를 통해 평가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1월 19일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열고, 수도권(25일), 호남권(26일), 충청권(27일), 영남권(28일) 등 4개 권역에서 찾아가는 설명회도 함께 실시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2026년 기초 연구 사업은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연구자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초 연구 생태계가 완전히 복원되고 질적 도약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년도 신규 과제 공모 세부 내용과 추진 일정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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