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 총 인공지능 예산 10.1조원 중 5.1조원을 맡아 인공지능 대전환 4.5조원과 인공지능 활용 연구개발 혁신 0.6조원에 배분했다. 부처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기조에 맞춰 성장 둔화와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고 혁신경제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6년 중점 투자 분야는 인공지능 대전환, 넥스트 전략기술, 연구개발 생태계, 균형성장 네 축으로 제시됐다. 인공지능 분야는 2025년 3.44조원에서 2026년안 4.46조원으로 29.7% 확대되며, GPU 1.5만장 추가 확보(누적 3.7만장),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 센터, 인공지능 네트워크 기술, 특화 모델 개발 데이터 공간 구축 등에 투자가 이뤄진다.
아울러 인공지능 반도체와 국산 NPU 등 차세대 핵심기술과 물리 인공지능 등 전환 기반기술 투자를 강화한다. 세계적 인공지능 인재 경쟁에 대응해 핵심 인재 양성과 확보도 병행한다.
독자 인공지능 기초모형을 개발해 공공·경제·사회 전반의 전환을 지원하고, 광주·대구·전북·경남에 인공지능 대전환 혁신거점을 조성한다. 인공지능 기반 침해대응 역량과 보안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정부 내 인공지능 활용을 이끄는 지능형 특화업무혁신 체계(가칭)도 추진한다.
넥스트 전략기술은 2025년 4.64조원에서 2026년안 5.93조원으로 27.8% 늘어난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의 초격차를 강화하고, 첨단바이오·양자 등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전략투자를 확대하며, 소재·미래에너지 등 기반기술 연구개발도 확충한다.
바이오와 소재 등 여러 분야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연구 효율을 높이고 한계 돌파형 혁신을 도모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소규모 과제 중심 구조를 대형·중장기 임무중심형으로 전환하도록 기관 출연금을 확대하고, 각 출연연 최우수 연구자(1% 내외)에게 성과상여금을 지급하는 예산을 신규 반영했다.
공공 연구개발 성과의 성장동력화를 위해 대학·출연연의 딥테크 창업과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기술구현과 소규모 실증연구 투자를 늘린다. 이를 통해 혁신기업의 설립과 성장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은 2025년 3.81조원에서 2026년안 4.51조원으로 18.4% 증가한다. 기본연구 과제 수를 1.2만개에서 1.5만개로 회복하고, 대학 역량을 결집할 국가연구소(NRL2.0)를 확대한다.
저출산 환경에서도 연구가 단절되지 않도록 국가장학금과 연구생활장려금을 확대해 청년 과학기술인의 성장 전주기를 두텁게 지원한다. 해외 석학과 신진 연구자 유치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내 대학·연구기관으로 유치하고 장기 안착을 돕는다.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와 공동연구 지원을 강화해 국제연구 협력을 넓힌다.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파트너와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균형성장은 2025년 0.58조원에서 2026년안 0.74조원으로 27.6% 증액된다. 5극 3특 초광역권 수요를 반영한 지역 자율 연구개발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별 연구개발특구 기능을 강화해 지역전략산업 거점으로 삼는다.
재난·마약·치안 등 생활 안전 현안 해결형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지역 주민 대상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넓힌다. 인공지능 디지털 배움터를 2025년 32개소에서 2026년 69개소로 확대·개편하고, 점자정보단말기·입술마우스 등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을 늘려 디지털 격차를 완화한다.
해당 예산안은 8월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 2일 국회에 제출되며,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결위 본심사,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배경훈 장관은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을 혁신성장의 양대 축으로 삼아 저성장 위기 극복과 혁신경제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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