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양평군전우회 남기범 지회장을 비롯한 대원들이 실천하는 봉사활동은 이 시대에서
찾기 힘든‘진짜 사나이’의 모습, 바로 그것이다. 남들이 꺼려하는 궂은일은 물론, 관내에
서 발생하는 재난재해와 각종 행사 마다 어김없이 출동하는 해병대양평군전우회는 20년간 생태행복도시 희망의 양평군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자신에게 주어진 힘과 시간을 남을 위해 쓴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 요즘 시대에서 해
병대양평군전우회는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지 소리 없이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삶을 사는 해병대전우회
해병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말이 있듯이 선택된 남자만이 이겨낼 수 있는 고단한 과정을 거쳐야만 해병이 될 수 있다. 고단한 훈련 속에서 강인한 정신이 배양되고, 그렇게 다시 태어난 남자는‘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 된다.
(사)해병대양평군전우회 남기범 지회장은 해병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병대양평군전우회 지회장을 맡으면서 양평군 자율방재단장, 유해환경감시단장과 같은 지역의 궂은일을 도맡아하는 남기범 지회장은 정도디자인건설(주) 대표로서 기업을 경영하는 CEO이기도 하다.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하기에도 하루가 모자랄 텐데, 지역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활동을 자처하는 배경에는 바로‘해병대 정신’이 있다. 해병전우회의 각 지부들은 대부분도로 위 컨테이너에 자리를 잡고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생을 자처하는 것은 도로위에 있어야 긴급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현장에 접근할 수 있는 이동성과도관련이 있다. 그만큼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해온 것은 해병대의전통이다.
(사)해병대양평군전우회 남기범 지회장은“힘들게 봉사활동을 하지만 불만은 없다”면서“해병 전우들은 본인들이 스스로 자처해 사회에 봉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양평군전우회,양평군의 든든한 바람막이 되다
해병대양평군전우회는 창설 20주년을 맞은 역사 있는 해병전우회로 양평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경기도 양평군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경제 자립도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그만큼 봉사와 사회공헌이 절실한 지역이다.
남기범 지회장은“현재 생태 행복도시 희망의 양평군의 인구는 10만 3600명인데 12만 명이 넘으면 시로 승격이 가능하다”면서“3년 후에는 시로 승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평시로 승격되면 지역의 최대 현안인 군부대 이전도 탄력을 받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 지회장은“양평은 공단지대가 없어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고장으로 쾌적한 주거환경 덕분에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고 양평군을 자랑했다.
4대째 양평군에 살고 있는 남기범 지회장은 1984년 3월 22일에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1986년 9월 20일 만기 전역했다. 당시 복무기간은 지금에 비해 훨씬 긴30개월로 전반기 교육을 진해에서 6주, 후반기 교육을 도청에서 4주, 총 10주의 교육을 받은 후 실무 배치됐다.
훈련교육이 힘들기로 정평이 나 있는 해병대는 힘든 훈련을 통해 동기애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남 지회장은“해병대 선후배들은 누구든 길을 가다가도 전우회가 있으면 한번씩은 찾는다”면서“선후배간 애정이 깊은데, 이는 모두 힘든 교육을 받으면서 동기애를 느끼고 해병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됐기 때문”이라고 해병대의 끈끈한 결속력을 강조했다.
해병대는 군복부터 타 군과 다르게 4가지가 있고 복장에 맞춘모자도 4개를 사용한다. 그래서 옷 입는 것만 봐도 해병대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그렇기에 항상 행동을 조심하고 해병으로서의 품위를 지킬 수 있다고 한다.
각종 자격증 보유하고 위험한 구조 활동도 불사
경기도의 해병대 조직은 사단법인 해병대전우회경기도연합회 아래 30개 지회가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다. 남기범 지회장은 30여개 시군을 다니면서 경기도 다른 지회와 함께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남 지회장은“경기도 내 타 시군에 손길이 필요하면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 정화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시화호가 깨끗해진 것도 해병대 전우회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해병대전우회는 관내 타 단체와도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합동 대민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각종 재난재해가 발생하거나 정화활동이 필요할 경우 서로 힘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남 지회장은“해병대 선후배들은 자신들의 일도 바쁜데도 주말이면 함께 정화활동을 다니고, 밤에는 자율방범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안전한 삶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병전우회 회원들은 특수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일반인이 하지 못하는 특수한 대민 봉사활동을 벌여 귀감이 되기도 한다. 특히 해병대 전우회의 대민 봉사활동
은 물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데 스킨스쿠버와 모터보터 자격증을 보유한 해병대 전우회 대원들은 일반인들이 하지 못하는 전문적인 영역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남기범 지회장은“해병대 전우회는 모두 스킨스쿠버 자격증이 있어 물속에서 쓰레기를 수거한다든지 강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할 경우 생명을 구조하고 시신을 인양하는 등 물속에서 많은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남 지회장도 14개의 각종 면허를 소지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봉사활동을 하면서 취득한 자격증이라고 한다. “자격 없는 사람이 특수한 영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라며“봉사도 자격을 갖춘 사람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내 행사와 재해에 빠짐없이 출동하는‘진짜 사나이’
양평은 산을 끼고 있고 물과 공기가 좋은 청정지역이라 경기도 레포츠페스티벌과 월드DJ페스티벌,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양평 산수유·개군한우 축제 등연 중 각종 축제가 이어지는 축제의 고장이다.
지역에서 축제가 벌어지면 해병대양평군전우회는 솔선수범하여 축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활동을 벌인다. 지난 양평 대보름맞이 행사 때는 400만원의 비용을 손수 부담하면서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대보름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 관내 제설장비로는 도로 정상화가 버거울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남기범 지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정도디자인건설(주)가 보유한 장비를 총출동시켜 제설작업을 비롯한 각종 재난재해가 조기에 정상복구 될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이 모든 활동에서 발생하는 식비, 운영비는 모두 남회장이 부담하고 있어 해병대양평군전우회는 양평군의 모범 단체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구제역 파동 때에는 90일 동안 양서면과 신원리를 오가는 차량의 소독을 진행하기도 한 해병대양평군전우회는 당시 군으로부터 대민 봉사 공로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해병대원으로서의 자부심으로 베푸는 삶을 살아가는 남기범 지회장에게도 시련의 시기는 있었다.
2001년 극심한 시련을 경험한 남 지회장은 10년 넘게 재기하기 위해 노력했고 해병대 정신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
“죽음 앞에 직면한 순간도 있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는 남 지회장은“해병대 정신이 없었다면 재기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양대학교에 다니는 딸이 자신의 영향을 많이 받아 곧고 열심히 자라줘서 고맙다는 남 회장은“봉사활동 하느라 가족들과 휴가 한번 못 간 것이 미안한데 오히려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자원봉사센터의 이사를 맡고 있기도 한 남기범 지회장은“봉사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지회장으로서의 3년의 임기가 끝나면 다시 해병대 대원으로 돌아가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리 없이 행동으로 남을 돕는 남기범 지회장과 해병대양평군전우회는 이 시대에서 보기 힘든‘진짜 사나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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