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남궁 근)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유일의 철도전문대학원 (대학원장 박용걸)은 5개학과 석사과정 60명을 정원으로 하는 특수대학으로 설립되었다가, 2002년 석사과정 50명, 박사과정 20명의 전문대학원으로 재정비 되었다. 올해 설립10주년을 맞아 지난 달 2월 9일 서울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1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를 개최한 ‘철도전문대학원’은 철도의 미래를 책임질 명실상부한 철도고급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과정별, 학년별, 학기별로 구분해 학기당 50여 개의 철도관련강좌를 개설해 운영하며 최고의 전문성과 최대의 다양성을 보유한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친환경 교통수단, 국가 동력산업의 중추적 자원
‘미래 한국철도를 위한 정책, 기술 및 전문가 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세미나’는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장관의 기조연설을 비롯하여 국토해양부 김한영 교통정책실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홍순만 원장,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 한국철도공사 팽정광 부사장, 일본철도종합연구원 Ishida 부원장, Veolia Transport(France)의 Marcelin Daru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국내외 철도 관련기관의 미래 철도계획과 해외 철도선진국에서 보는 한국철도의 현재와 비전을 함께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용걸 대학원장은 개회사에서 “정부를 포함한 주요철도 관련기관에서 미래의 철도비전을 발표하고 해외철도선진국에서 보는 한국철도의 현재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환영사에서 “철도가 타 교통수단에 비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과 철도기술의 첨단화를 통한 해외진출 시도 등 국가동력산업으로서 중요한 역학을 하고 있다.”며 이런 중요한 일들이 큰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철도고급전문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Seoul Tech Dream 2020’ 슬로건 아래 수도권 최고의 과학기술대학교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설정하고 있다며 이 꿈을 달성하는데 철도전문대학원이 대내외적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국제세미나를 계기로 철도를 포함한 철도관련 공기업과 연구소, 학계 및 기업 간에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철도인의 저변 확대 및 철도산업 발전에 공헌하길 바란다.”며 이러한 발전을 위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이 든든한 가교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메트로 김익환 사장은 축사에서 “우리철도가 직면한 현실적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살리기 위해 기술과 인재 집약적이고도 네트워크 집약적인 노력이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를 통한 철도산업의 실태와 제안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철도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철도경쟁체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며 경쟁체제를 도입할 때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하고 요금인하, 비용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철도운영자 경쟁으로 철도산업시장이 커져 신규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팽정광 한국철도공사 부사장은 주제발표에서 “철도네트워크에 운영전략을 반영하여 생명력과 경쟁력을 부여하는 철도경영 및 기술력을 강화하고 부문별 첨단기술을 포괄하는 핵심기술인력 양성을 통해 철도산업이 고도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화의 중심을 달려온 철도산업
지난 10여 년 동안 철도산업은 많은 변화를 했다. 대량운송수단에서 고속운송 수단으로, 단순운송 수단에서 연계운송 수단으로, 단순기반기술에서 첨단복합시스템기술로 나아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변모하며 국가산업의 동력으로서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다양한 철도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철도는 전 세계적인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박용걸 대학원장은 “한국철도의 국제화나 경쟁력 강화는 철도의 질적인 변화를 주도할 최고급 철도전문인력 양성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어 그동안 철도교육이 각 분야의 기능성과 인력 및 장비운용중심이었다면, 앞으로의 철도교육은 세계화를 위한 첨단과학기술의 융복합 및 통합시스템 개발과 친환경, 지속가능한 수단으로서의 정책 및 운영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의 철도전문인의 꿈이 시작되는 곳
서울과기대 철도전문대학원은 철도국제화를 이끌 핵심고급인력과 글로벌리더 양성을 위한 대학원과정의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철도전문대학원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일류 교수진과 첨단연구 및 실험시설 등 최고의 교육 및 연구체계를 갖추고 한국철도의 도약을 주도할 핵심고급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철도전문대학원은 기존 학부의 연장선상에서 학술적인 목적에 치중하는 일반대학원이나 직장인들의 재교육에 주안점을 주는 산업대학원 등의 특수대학원과 달리 설립목적이나 교육내용, 교육방법 등에 있어서 차별화된 전문대학원으로서 과학적인 이론에 대한 이해와 연구를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실용적 대안을 모색하는 고급전문학위(석. 박사)소지자를 양성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개설학과는 철도시스템학과, 철도차량시스템학과, 철도전기신호공학과, 철도건설공학과, 철도경영정책학과 등 5개 학과로 구분된다.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원 특성화 전문화 정책지원 하에 저비용, 고효율의 철도기술과 관련 산업분야의 고급전문인력 배출, 학·연·산·관의 유기적인 협력제제로 철도 원천·기반기술의 공동연구개발, 경영 및 직무능력의 재교육 지원, 고속철, 경전철, 자기부상열차 등 미래기술에 대비한 교육연구의 제반 여건이 조성되어 있다.
철도관계자로 하여금 개인발전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속적인 교육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자기 성취감과 만족감을 고취시키고 이를 토대로 관련 산업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킨 것은 물론 엔지니어링 기술 전문인력 양성, New Rail, New Man, New Era 를 지향하는 철도고급인력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핵심전문인력 양성에 주력
철도산업의 발전은 고급전문인력을 양성이 이루어질 때 성공할 수 있다.
박 원장은 “한국과학기술의 수준으로 볼 때 이제는 철도에 대한 기술 및 정책개발과 문제해결에 대한 독자적인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철도전문대학원의 교육의 지향하는 바도 “핵심고급전문인력을 양성해 이들이 전반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철도분야 고급인력의 양성으로 철도 해외진출의 꿈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박 원장은 “현재 17만의 철도종사자들이 있다. 철도관련 기관과 기업 등 철도산업이 작은 규모가 아님에도 현재의 철도종사 인원들은 많이 정체되어 있다.”며 향후 5년 후에는 정상적인 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년간 약 5000명 수준의 철도인력이 필요하며, 국가기관, 민간기업, 공공기관, 학계 등 철도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며 철도에 관한 비전이 밝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철도는 이제 시작이다. 국내외 명문대학(원)을 나온 학생들도 다시 철도전문대학원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그만큼 철도에 관한 특화된 전문적인 부분이 이곳 철도전문대학원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첨단 과학기술자, 최고 경영자로서 철도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꿈이 있다는 설명이다.
철도망의 체계적인 네트워크 구축 필요
다양한 철도투자를 추구해야 한다.
우리와 비슷한 인구밀도와 교통여건을 가진 유럽이나 일본 등 철도선진국 들의 최고 주요 교통수단은 철도이다. 이는 철도의 친환경, 편리성, 안전성 등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공동인식에 기인한다. 우리는 일부 잘못된 철도기획과 평가, 잘못된 요금체계와 운영의 제약조건 등으로 다양한 철도투자를 저해하고 있다.
일본이나 유럽 등 철도선진국들이 철도 네트워크와 운영체계가 잘 정리되어 있듯이 우리 철도망이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질 수 있는 교통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아울러 철도의 지속적인 안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철도 관련기관 및 운영사들이 철도전문인력에 대한 전문분야별 편재가 필요하며 이는 철도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조언했다.
미래시대의 철도산업의 발전방향모색
미래 교통정책의 화두는 편리함과 안전성에 기초하고 있다.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은 속도와 접근성의 향상이며, 안전은 해당분야의 전문인력에 의한 철저한 유지, 관리로 이 두가지 목표가 합쳐질 때 편리함과 안전성을 갖춘 철도교통체계가 이루어질 수 있다
박 원장은 “일본의 수십년 철도무사고라는 표현은 고장과 장애에 대해 ‘사고’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 때문이며, 우리에게 알려진 대부분의 철도사고는 고장이나 장애라는 표현이 맞다고 말했다.
석유자원의 유한한 위기 속에 지속가능한 교통체계에 대한 요청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철도시장이 고유가, 환경보호, 고속철도 수요증대 등으로 연간 4.5% 성장을 보이고 있고 우리도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전국 주요거점을 1시간 30분대 연결로 하나의 도시권 통합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철도교통의 투자는 시대적 요구이기도 하며, 자동차 수요 흡수와 철도수송 분담 증대, 사회적 비용 감소, 철도투자 확대, 철도운영의 효율화의 선순환 구조를 철도산업의 발전방향이라고 보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이다.
세계를 하나로 이어줄 미래교통의 꿈이 철도이다. 그리고 그 꿈의 값진 태동이 지금 철도전문대학원에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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