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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글로벌이슈]덩치 키우는 美빅테크들...빅4 시총 나란히 '2조클럽'

올초 MS·애플 2곳서 엔비디아·구글 등 AI효과에 잇달아 시총 2조달러 돌파 뉴욕증시 사상 최대 호황 속 5위 아마존도 조만간 2조클럽 가입 가능성 커

[글로벌이슈]덩치 키우는 美빅테크들...빅4 시총 나란히 '2조클럽'
MS의 호고 이미지
MS의 호고 이미지

미국의 내로라하는 빅테크기업들의 덩치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 증시의 사상 최대 호황에 힘입어 주요 빅테크들의 주식 시가총액(시총)이 연이어 2조달러를 넘어섰다.

시총은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잣대 중 하나이다. 간혹 투자자들이 특별히 선호하는 종목의 경우 밸류에이션에 비해 시총이 과도하고 높은 경우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시총은 상장기업의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올초까지만해도 전세계 상장기업을 통털어 시총이 2조달러를 넘는 종목은 MS(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단 2곳 뿐이었다.
 
그러나, AI(인공지능)와 반도체 열풍을 타고 엔비디아와 구글(알파벳)이 속속 시총 2조달러를 넘기며 소위 미국 빅테크 빅4가 모두 '2조클럽'에 가입했다.
 
◆알파벳 사상 첫 시총 2조돌파...애플 추격시작
 
미국 뉴욕 증시에서 시장 가치, 즉 시총이 2조 달러가 넘는 기업이 역대 처음으로 4개가 됐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엔비디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모두 시총 2조 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증시를 선도하는 뉴욕 증시에서 시장 가치가 2조 달러를 넘는 이른바 '시총 2조 달러 클럽' 가입 종목이 4곳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시총1위에 우뚝 선 MS가 3조190억 달러로 유일하게 '3조달러' 기업으로 우뚝섰다. 시총 3조달러 시대를 가장 먼저 열었던 애플은 비록 다시 2조달러대로 주저앉았지만 2조6140억 달러로 MS의 뒤를 이었다.
 
올들어 몸값이 수직 상승한 AI(인공지능)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는 2조1930억달러로 2위 애플을 맹추격중이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2조1440억 달러로 4위다.
 
엔비디아 로고 이미지.
엔비디아 로고 이미지.

특히 엔비디아의 몸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엔비디아는 AI용 GPU시장 독식으로 어닝서프라이를 기록하며 주가가 폭등,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지 8개월여 만인 지난 3월 종가 기준으로 시총 2조 달러를 진입했다. 엔비디아는 이후 한때 2조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지난 23일 다시 2조 달러를 회복했다.

여기에 최근엔 알파벳이 우량한 실적 등을 앞세워 지난 26일 시총 2조 달러 클럽에 신규 가입했다. 알파벳은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과 사상 첫 배당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는 무려 9.97% 급등했다.
 
이는 2015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알파벳은 지난 2021년 장중 2조 달러를 넘어선 적이 있지만, 종가 기준 2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 2조클럽 후보는 아마존...30일 실적발표 주목
 
폭발적인 몸값 상승에 이들 4개 기업의 합산 시총은 9조9700억 달러로 10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화로는 사상 첫 1경시대((1경3748조원)를 활짝 열었다.
 
이는 올해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순위에서 3위에 해당하는 독일(4조5900억 달러)의 두 배가 넘고, 2위인 중국(18조5300억달러)의 절반이 넘는 엄청난 규모다.
 
2조클럽엔 조만간 또 하나의 미국 빅테크기업이 가입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1조8680억 달러)이 그곳이다.
 
아마존은 2조클럽 가입 기준에 1150억달러 정도 모자란다. 아마존은 오는 30일 뉴욕 증시 마감 후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깜짝실적을 내놓을 경우 주가 급등이 예상된다.
 
구글 로고 이미지.
구글 로고 이미지.

아마존은 특히 글로벌 증시를 선도하는 AI테마주의 대표선수다. 아마존은 AI부문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MS, 구글 등과 AI패권을 놓고 경쟁중이다.

특히 AI열풍이 막대한 클라우드 수요를 창출하는데, 아마존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부동의 1위다.

아마존이 만약 조만간 2조클럽에 가입한다면, 당분간 미국의 기술기업중 2조클럽 가입기업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다음의 빅테크기업중 가장 시총이 큰 기업이 메타(페이스북)인데, 현재 시총이 1조1244억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들 미국의 6대 빅테크기업을 제외한 종목 중에선 사우디 국영석유재벌기업 아람코가 유일하게 시총 2조달러대를 넘나들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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