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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글로벌이슈]메타의 반격...저커버그표 AI모델 '라마' 폭풍성장

작년 2월 출시후 누적 다운로드 3.5억회..라마3.1 한달만에 5천만 늘어 클라우드 사용량 석달만에 2배 증가...오픈소스 내세워 서서히 존재감

[글로벌이슈]메타의 반격...저커버그표 AI모델 '라마' 폭풍성장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유트브캡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유트브캡쳐

미국 빅테크기업 메타플랫폼은 글로벌 소셜미디어 분야 최강기업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대변되는 SNS플랫폼으로 시장을 평정했다.

이런 메타가 빅테크이 물줄기가 AI로 옮겨가면서 입지는 좁아졌다. AI전쟁터를 휘젓고 있는 챗GPT의 오픈AI를 필두로 MS, 구글, 아마존 등에 밀려 존재감이 미미했다.
 
메타가 달라졌다. 최근들어 AI시장에서 메타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저커버그표 생성형 AI모델 '라마(Llama)'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메타의 반격이 시작된 것이다.
 
◆다운로드 급증세...클라우드 사용량 3개월새 2배  껑충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이 2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AI모델 라마가 작년 2월 첫 버전 출시 이후 1년6개월만에 누적 총3억5천만회 다운로드됐다고 밝혔다.
 
메타는 라마를 들고 AI 경쟁에 뛰어든 이후 지난 4월과 7월에 잇달아 새 버전인 라마3와 라마3.1을 내놓으며 고성장 가도에 진입했다.
 
메타가 지난달말 출시한 고성능AI 라마3.1가 폭풍성장한 결과다. 메타에 따르면 라마3.1은 출시 한 달만에 누적 다운로드수가 5천건에 달한다.
 
라마3.1 이미지. 사진=메타
라마3.1 이미지. 사진=메타

라마시리즈 총 누적 다운로드 3억회를 돌파하는데 1년5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성장세다. 라마3,1 덕분에 라마의 총 다운로드수는 1년전에 비해 약 10배가 늘었다.

오픈AI의 챗GPT와 비교해도 라마의 성장세는 놀랍다. 오픈AI의 챗GPT(GPT-4)는 라마보다 3개월 앞서 발표하며 글로벌 AI이슈를 독식, 'AI의 대명사'처럼 불리지만 정작 누적 다운로드수는 라마에 밀린다.
 
모비일앱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스토어인텔리전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챗GPT 앱 누적다운로드 수는 전 세계적으로 약 2억6천만건에 불과하다.
 
메타는 또 이날 라마가 아마존웹서비스(AWS), M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통한 트래픽이 지난 5∼7월 3개월 사이에 두 배 이상 껑충뛰었다고 전했다.
 
라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기업도 크게 늘고 있다. 각종 AI 커뮤니티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라마는 AT&T, 도어대시, 골드만삭스, 나이언틱, 스포티파이, 인포시스, KPMG, 노무라홀딩스 등 다양한 메이저 글로벌 파트너를 거느리고 있으며, 갈수록 라마의 협력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오픈 소스 전략이 성공 요인...빅테크간 AI전쟁 가열
 
챗GPT, 제미나이, 코파일럿으로 AI헤게모니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픈AI, 구글, MS의 그늘에 가려있던 메타가 라마3.1 출시를 계기로 AI시장에서 서서히 존재감을 내며 기존 빅3 경쟁구도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라마의 급부상은 메타가 전략적으로 도입한 특유의 오픈소스 정책이 제대로 먹힌 때문으로 보인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라마만의 개방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마의 인기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지난달에 AI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허깅 페이스를 통해 2천만건 이상 다운로드가 집중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점차 유료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챗GPT, 제미나이와 달리 라마는 시작부터 오픈소스로 차별화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대부분이 무료 오픈 소스를 제공, 사용자들을 빠르게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메타의 반격이 시작됐다. 라마3.1 출시를 계기로 AI시장의 메타의 존재감이 부쩍 커지고 있다. 사진=메타
메타의 반격이 시작됐다. 라마3.1 출시를 계기로 AI시장의 메타의 존재감이 부쩍 커지고 있다. 사진=메타

메타 측도 보고서를 통해 라마의 가파른 성장 요인으로 오픈소스를 지목했다. AI모델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춤으로써 급성장 중인 AI생태계의 기반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메타는 가격과 개방성 면에서 확실하개 비교우위를 보유한 라마를 사용자 니즈에 따라 파라미터 수를 차등 적용함으로써 유연성까지 높였다.
 
파라미터 수가 많아질 수록 모델 크기와 복잡성이 함께 증가하는 점을 감안, AI모델을 구동하는데 필요한 자원과 시간을 줄여 효율성을 개선한 것이다.
 
메타의 아마드 알-다흘레 생성형AI 부문 부사장은 "라마는 개방성, 수정가능성, 비용효율성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우리는 오픈소스 환경에서 구축하고 AI의 이점이 모든 사람에게 확대되도록 하는 데 전념하려 한다"고 말했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도 이와관련 지난달 컴퓨터그래픽스콘퍼런스 시그래프에서 "모든 사용자가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전세계 수 십억명에 달하는 기존 SNS고객과 특유의 오픈소스 전략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저커버그표 AI모델 라마의 급부상으로 글로벌 빅테크간의 AI전쟁 열가기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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