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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3:3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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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금산군 식품기업인협의회 김재권 회장

부정 인삼 유통 근절하여 금산 인삼 정통성 지켜낸다

금산군 식품기업인협의회 김재권 회장

금산군식품기업인협회가 부정 인삼 제조와 유통을 뿌리 뽑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 본격적 행보에 나섰다. 금산수삼센타, 금산인삼농협, 금산국제인삼시장, 금산인삼약령시장회, 금산군인삼약초기업인협의회,금산인삼전통시장, 금산수삼시장, 금산인삼가공협회 등 9개 단체와 손잡고 ‘금산군인삼약초단체연합회’ 출범을 앞두고 있는 것.

무려 9개 단체의 수천여명이 금산인삼 보호를 위한 거대협회를 결성하게 된 것은 최근 불법 인삼 유통 파문에 따른 인삼약초 시장 매출부진의 심각성 때문이다. 일부 악덕업자의 폐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금산인삼의 정통성을 지켜가고자 하는 금산군 식품기업인협의회 김재권 회장을 만났다.

금산은 우리나라 인삼의 뿌리, 불법 횡행에 대한 근원적 차단 필수적

금산에서 태어나 인삼농사만 40년째 지어오고 있는 김재권 회장은 요즘 마음이 착잡하다. 중국산 인삼원액을 대량으로 불법 수입해와 금산인삼원액으로 속여 파는 일부 악덕업자들의 소행으로 인해 금산지역 500여개 업체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어서다. 김재권 회장은 “금산에는 중국산 수입 인삼 자체가 없습니다. 농축액을 수입해 들여와서 식품업계에 접촉해 파는 불법수입자들이 금산 제품이라 속여 판 게 화근이지요. 불법 인삼이 방송에 보도되면서 금산에서 출하된 인삼 계약이 대량 취소, 반품되고 있습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2013년 현재 금산지역에서 출하되는 인삼 브랜드는 ‘G마크’와 ‘금홍’, 외 다수의 우수한 브랜드가 최상의 시설과 최고의 환경에서 재배되는 금산인삼은 인삼씨앗인 종삼에서부터 묘목상태인 묘삼을 거쳐 인삼이 되기까지 까다롭고 엄격한 과정으로 시장에 나오게 된다. 서울경동시장, 대구약령시장을 비롯해 경기 강화도, 부산에 이르는 전국 대형 인삼시장의 집결지라 불리우는 금산인삼 시장은 금산땅에서 나고 자란 금산 사람들이 오랜 세월 가꿔온 인삼 터전이다.

5백여개 기업이 각자의 노하우와 기법으로 원료를 배합해 각기 다른 특성을 보유하고 있는 금산인삼은 해외 수출과 국내 내수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추며 한국인삼의 자긍심을 지켜왔다. 김재권 회장은 “금산에서 인삼의 시세가 형성이 되고 난 다음에야 전국 모든 인삼의 가격이 결정됩니다.”라며 “금산 인삼의 정통성은 1500년 역사가 입증하고 있습니다.”라고 자부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인삼 경작지를 갖춘 금산은 개성, 강화와 함께 인삼재배의 최적지로 인정받아왔다.

좁은 농토에 비해 인삼 경작지에 적절한 인삼밭을 지니고 있었던 금산은 타지로 나갔다 들어온 고향 사람들도 인삼 재배라는 귀한 일로 일어설 수 있는 땅이다. 인삼에 대한 금산 사람들의 자부심은 남다르다.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일이 인삼 키우는 일이었던 금산 사람들의 재배기술은 이름이 나있다. 워낙 재배기술이 좋아 금산인삼 씨앗 하나면 전국 어디서나 인삼 재배만으로도 먹고산다는 우스개가 나올 정도다.

이처럼 자랑스럽게 여기던 금산 인삼이 하루 아침에 중국산으로 둔갑했으니 억울하지 않을 리 만무하다. 촬영카메라는 TV화면에서나 봤던 김재권 회장이 방송에까지 출연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 금산 인삼 가이드가 되어 정식 인삼가공 공장을 안내하고 부정행위를 하는 일부업체를 발본색원하는 장면을 알리는 한편, 스튜디오에서 방송까지 했던 김재권 회장은 “지금이야말로 금산인삼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전화위복의 시기”라고 감지하고 있다.

지자체와 협업 아래 부정 인삼 근절을 위한 종합적 대책 마련

금산 인삼 관련 부정행위에 관련해, 금산군에서는 새롭게 조례를 마련하고 인삼관련 식품회사에서 부정행위자를 적발할 시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지불한다는 특단의 조치를 내놓았다. ‘금산인삼 보호’라는 중대 항목이 걸린 문제이니만큼 부정행위로 인삼을 취급하는 회사, 개인을 근본적으로 색출하고 선도하는 일에 중점을 둔 이번 조치는 금산인삼을 정식으로 출시하고 있는 허가업체들의 권익을 보호하자는 명분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다.

금산군에서는 부정유통 행위자 군민집단소송, 지원보조금 회수 등의 내용을 담은 6개 항의 부정인삼유통 근절 특별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김재권 회장은 “불법을 행하는 일부 업체로 인해 성실하게 인삼 일을 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면 이건 잘못돼도 크게 잘못된 일”이라며 “금산인삼은 곧 금산의 경제동맥이나 다름없습니다. 금산 인삼 출시가 활성화되어야 활력 넘치는 고장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라며 의욕적인 취지를 보였다. 금산군 식품기업인협의회가 발족된 지 올해로 10년째. 2009년부터 세 번째 회장으로 연임하고 있는 김재권 회장은 금산고려홍삼농원을 경영하고 있는 인삼경영인이기도 하다.

“인삼은 한번 심고 다음 해에는 같은 곳에 또 심지 못하는 특수작물입니다. 그만큼 정성이 들어가지요. 전문적인 재배자와 금산인삼관련협회에 정식 가입한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군에서 허가만 받고 협회에 가입조차 하지 않은 업체가 불법을 일삼고 있다는 김재권 회장의 말이다. 금산에서 태어나 금산인답게 살고 싶어 인삼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는 김 회장은 금산 인삼이야말로 금산을 지키는 정신이요, 뿌리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금산군인삼약초단체연합회, 인삼유통 질서 바로 잡는 파수꾼 될 터

한편, 금산식품기업인협의회가 주축이 된 인삼약초단체연합회는 출범과 동시에 ◇부정인삼 제조 및 유통업자에 대한 군민집단 소송 수행 ◇부정유통업자 실명 공개 ◇부정인삼 유통감시 기능 수행 등 부정인삼 유통업자 제재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실천에 옮기게 된다. 인삼약초연은 지난 4월초에는 금산군 고문 변호사와 법무법인<청남>의 자문을 받았고 추가자문을 거쳐 실질적 소송에 착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잡고 있다.

김재권 회장은 “함께 할 뜻있는 단체의 영입을 통해 앞으로는 절대로 금산에서는 부정한 인삼이 유통되지 못하도록 철저한 응징으로 금산인삼의 신뢰를 찾고 제2의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올해 국회에서 인삼산업법이 잘 통과되었고 인삼을 관할하는 정책기관이 식약처로 이관됨에 따라 인삼의 식품산업화가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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