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가 독산동 일대 공군부대 부지를 주거와 업무, 여가가 공존하는 '직·주·락 컴팩트시티'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구는 최근 서울시를 비롯한 유관 기관과의 협의와 각계 전문가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최종 수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마련된 계획안은 크게 네 가지 핵심 전략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도시혁신구역 제도를 도입해 분양 주택 중심의 고품질 주거 단지를 조성하고, 청년부터 고령층까지 전 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인근 G밸리와 연계하여 AI(인공지능) 및 ICT(정보통신기술)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쾌적한 도심 환경을 위해 풍부한 녹지 공간을 확보하는 녹지생태도시 구현도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아울러 기존 군 시설을 현대화하여 도심형 부대로 재건축함으로써 장병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해당 부지가 포함되면서, 그동안 걸림돌이었던 예비타당성 조사나 국유재산 심의 등 복잡한 행정 절차가 생략되거나 간소화될 전망이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천구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자체 수립한 계획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 기획재정부, 국방부 등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구 관계자는 해당 부지가 서울 내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가용지인 만큼, 서남권의 경제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금천구만의 특화된 복합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약 12만 5,000㎡ 규모에 달하는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는 지난해 국토부로부터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지로 선정되어 용도와 용적률 규제에서 자유로운 '화이트 존'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이곳은 국유지로서 민간 협업 방식을 통해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며, 국내 최대 지식산업센터 집적지인 G밸리를 배후에 두고 있어 첨단 기술 실증과 산업 고도화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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