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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무역 규모 역대 최대…과기정통부 “처음으로 400억 달러 돌파”

기술수출·도입 모두 최대치…정보·통신 비중 가장 커

기술무역 규모 역대 최대…과기정통부 “처음으로 400억 달러 돌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도 기술무역통계’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우리나라 기술무역 규모(수출+도입)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수행한 ‘2024년도 기술무역통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기술무역 규모는 405.7억 달러로, 전년보다 19.7억 달러 늘어 5.1% 증가했다. 이로써 기술무역 규모는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기술수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83.6억 달러, 기술도입은 6% 증가한 222.1억 달러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수출과 도입 모두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의 기술무역 추이 (2011년~2024년)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리나라 의 기술무역 추이 (2011년~2024년)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관 유형별로 보면, 중견기업은 기술수출이 전년 대비 4.8억 달러 늘어 46.7억 달러를 기록했고, 기술도입은 11.7억 달러 증가한 70.8억 달러로 나타났다. 기술무역 규모가 16.4% 확대됐지만, 기술무역수지비는 전년 대비 0.0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에서 기관 유형은 기업(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 공공기관, 교육기관, 비영리기관으로 구분했다.

중소기업은 기술수출이 27.9억 달러로 전년 대비 7.3% 증가한 반면, 기술도입은 28.8억 달러로 0.6% 줄었다. 이에 따라 기술무역 규모가 확대됐고, 기술수출 증가와 기술도입 감소가 맞물리면서 기술무역수지가 전년 대비 70.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중소기업 기술무역수지가 2023년 △2.9억 달러에서 2024년 △0.9억 달러로 변했다고 밝혔다.

대기업은 기술수출이 106.7억 달러로 0.1% 증가했고, 기술도입은 120.3억 달러로 0.4% 늘어 전반적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대기업 기술무역 규모는 227억 달러로 전체의 56%를 차지했으나, 비중은 전년 58.7%에서 2.7%p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 산업의 기술무역 규모가 136.5억 달러로 전체 산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인 33.6%를 차지했다. 기술수출 증가 폭이 가장 큰 산업은 화학 산업으로, 기술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39.1% 늘어난 12.8억 달러로 나타났다. 기술무역수지비는 건설 산업이 3.24로 전 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산업분류는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기술분류는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체계 기준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 산업을 세부적으로 보면 기술수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74.1억 달러로 산업 중 최대 규모였고, 전체 기술수출의 40.4%를 차지했다. 기술도입도 9.8% 늘어난 62.4억 달러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 산업의 기술무역수지는 11.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 산업 가운데 흑자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기술 교역국(기술무역 규모 1위)으로 집계됐고, 기술무역수지가 가장 큰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기술수출은 5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으며, 기술도입은 89.2억 달러로 10.1% 증가했다. 기술도입 증가율이 기술수출을 웃돌면서 대미 기술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34.4억 달러로 집계됐고, 과기정통부는 적자 증가 폭이 전년 대비 축소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우리나라 기술무역수지에서 흑자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대중 기술수출은 전년 대비 29.0% 증가했고, 기술도입은 2.9%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중 기술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23년 17.6억 달러에서 2024년 26억 달러로 확대됐으며, 전년 대비 4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술무역 규모가 역대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우리나라의 기술 교류와 협력이 확장되고 있다는 중요한 지표”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기술무역을 통해 기술수출을 더욱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통계가 우리나라 기술수출 거래(업체 5,940개, 60,653건)와 기술도입 거래(업체 6,142개, 44,340건) 실적을 토대로 기술무역 규모와 구조를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관련 보고서는 1월 30일(금)부터 과기정통부 누리집에서, 통계는 3월부터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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