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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획이슈]암호화폐 투자에 앞서 꼭 잊지말야할 것은 '관리'

공개키·개인키 등 기본적인 개념 잘 이해해야...투자 못잖 게 키 관리가 중요해

암호화폐 시장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을 시작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은 이후 투자 저변이 더 넓어졌다. 암호화폐도 이제 제도권에 편입돼 안정성이 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암호화폐는 많은 개인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또 실제로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것도 사살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투자자들이 이런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하려면 우선 핵심인 암호화폐 지갑의  ‘공개키’와 ‘개인키’라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투자 못지않게  중요한 게 암호화폐에 대한 관리이기 때문이다.

공개키와 개인키가 특수문자로 나열된 암호화폐 지갑의 시각적 표현-데일리뉴스 제공
공개키와 개인키가 특수문자로 나열된 암호화폐 지갑의 시각적 표현-데일리뉴스 제공

그렇다면 공개키와 개인키, 무엇이 다를까.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관리하려면 먼저 공개키와 개인키의 차이부터 잘 이해해야 한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를 사용할 때 일종의 "디지털 금고"를 갖게되는데  이 금고를 열 수 있는 열쇠가 바로 개인키다.

공개키와 개인키는 단순한 숫자의 조합이 아니라 특정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개키는 암호화폐 지갑의 주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주소는 보통 34자리에서 42자리의 숫자와 문자열로 이루어져 있다. 알파벳 대소문자와 숫자, 그리고 일부 특수문자로 구성된다. 공개키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보로, 다른 사람들이 이 주소로 암호화폐를 보낼 수 있다.

일례로 비트코인의 경우 공개키는 '1A1zP1eP5QGefi2DMPTfTL5SLmv7DivfNa'처럼 34자리로 이루어져 있다. 누구나 이 주소로 비트코인을 보낼 수 있다.

개인키는 비트코인을 보유했거나 보유할 투자자라면 누구나 스스로 알아야 하는 비밀 번호와라고 생각하면 된다. 개인키는 보통 64자리의 숫자와 문자열로 이루어져 있다.

공개키처럼 알파벳 대소문자와 숫자, 특수문자가 혼합된 형태다. 이 개인키는 투자자들이 개인금고, 즉 지갑에서 암호화폐를 특정인에게 보낼 때 사용된다.

개인키가 없으면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없다. 개인키를 잃어버리거나 유출되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하고 위험한 열쇠다. 비트코인 개인키는 마치 난수표처럼 매우 복잡한 형태를 띠고 있다.

가령 ' 5KJvsngHeMpm884wkQYHcznBgtDwQv51JHd25Zf6tkw7htBZBPd'와 같은 식이다.  52자리로, 대소문자 알파벳, 숫자가 혼합돼 있어 보안성이 뛰어나다.

매우 복잡한 형태로 되어 있다는 것은 이 키를 잃어버리면 그 누구도 지갑을 복구할 수 없다. 따라서 반드시 안전하면서도 언제든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잘  보관해야 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모두 매우 복잡한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여 보안성을 극대화시켰다. 이 기술의 이름은 ‘타원 곡선 암호화’라고 불리는데, 이를 통해 공개키와 개인키가 만들어진다.

다소 어려운 용어처럼 들리지만, 디지털 자산인 암호화폐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복잡한 수학적 방법을 이용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비트코인 지갑을 생성할 때는 컴퓨터가 무작위로 숫자를 선택해 개인키를 만든다. 이 숫자는 매우 길고 복잡한데, 이를 통해 누구에게나 세상에 하나뿐인 고유한 지갑 주소(공개키)이 만들어진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암호화 기술을 사용한다. 이더리움 지갑 주소도 공개키를 통해 생성되며, 이 주소로 암호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과 동일하다.다른 알트코인도 기번 원리와 형식은 유사하다.

공개키와 개인키의 개념이 숙지했다는 투자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워야한다.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개인키는 개인금고에 해당하는 암호화폐 지갑의 열쇠와 같기 때문에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느냐의 관건이다.

실물 금고는 열쇠를 잃어버리거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면 부수거나 수리공을 부르면 되겠으나, 암호화폐는 개인키를 모르면 해결 방법이 없다. 

개인키 보관 방법은 개인키를 종이에 적어서 안전한 곳에 보관하거나,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하드웨어 장치에 저장할 수 있다. 이런 장치를 ‘하드웨어지갑’ 또는 콜드월렛이라고 부른다. 해킹으로부터 암호화폐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일부 암호화폐 지갑은 투자다들이 개인키를 잃어버렸을 때 복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복구 문구’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이 문구는 12개 또는 24개의 단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안전한 곳에 보관하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갑을 복구할 수 있다.

또 계정에 추가적인 보안을 더하는 방법으로 2단계 인증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방식은 비밀번호 외에 추가적인 인증을 요구하기 때문에, 해킹으로부터 투자자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실제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2014년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하나였던 일본 Mt. Gox가 해킹을 당해 수십만 개의 비트코인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개인키 관리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암호화폐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2017년에는 한 사용자가 실수로 자신의 하드 드라이브를 버리면서 7500개의 비트코인이 영원히 행방불명되는 사건도 있었다. 당시 그 비트코인의 가치는 수 백만 달러에 달했다. 지금가치로 환산하면 5천억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주요 암호화폐부터 다양한 토큰에 이르기까지 모든 디지털 자산은 고유의 암호화 방식으로 보호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순히 암호화폐를 사고파는 것을 넘어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 지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공개키와 개인키, 그리고 암호화 방식에 대한 이해는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암호화폐에 대한 정확한 이해, 이것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투자의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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