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길화 창원시협의회 회장
정다운병원 이사장
통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정직함으로 통일의 초석 다져가야
마음과 행동과 언어를 포함한 자신부터 통일
광복 70주년, 남북관계 개선의 골든타임은 비무장지대(DMZ)목함지뢰 사건, 대북 확성기 방송, 포격 등 위기일발의 날을 곤두세우며 정부는 물론 민간차원에서의 광복 70주년 교류행사도 전면 중단되는 등 갈등의 골을 키우고 말았다. 양측의 긴박한 회동을 통해 전운의 위기감은 해소되었지만 여전히 통일의 길은 요원해 보인다. 분단70년 역사를 종식시킬 통일에 대한 책임과 사명이 더욱 절실한 당면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통일에 대한 정책자문과 범국민적 통일역량 결집을 도모하는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중책 수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별히 창원·마산·진해 3개 시가 통합 운영되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창원시협의회(회장 김길화)는 228명의 자문위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동참하며 통일의 시금석을 다져가고 있다.
3개 도시 통합 경험...통일의 발화점 되길
전국에서 그 규모가 4번째로 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창원시협의회 수장인 김길화 회장은 제16기에 이어 제17기 회장으로 연임될 만큼 신망과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김길화 회장은 17기 회장 취임사에서 “창원시협의회가 평화통일의 역량 결집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70년 동안 우리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뤄내고 ‘한류(韓流)’로 대변되는 문화융성국가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면에는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세월의 고통 속에 신음해온 이산가족의 피눈물이 있었으며 행복하지 못한 70년을 지낸 북한동포가 있었습니다.”
김길화 회장은 통일시대 개막은 바람이 아닌 현실적 목표임을 천명했다.
“창원시는 창원, 마산, 진해가 통합된 도시로서 이미 통일을 경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민주평통 창원시협의회 자문위원은 모두 228명인데 전국의 민주평통 협의회 숫자와도 일치합니다.” 그만큼 창원시협의회가 지니고 있는 상징적 의미와 역할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길화 회장은 통일을 경험한 선구자로서 창원이 남북통일 촛불의 발화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통 창원시협의회는 지난 8월14일 창원시 봉화산봉수대와 가을포봉수대에서 ‘통일준비 한마음 봉화 대축제’를 개최했다.
김길화 회장은 17기 때 통일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소망을 전하며 구체적인 방안도 내놓았다.
“통일을 위해서는 우선 지속적인 남북한 교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저출산, 고령화의 늪에 빠져 미래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고임금과 수출부진으로 경제적발전도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경제 강대국이 되려면 남북통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북한 교류의 가장 좋은 예로 2000년부터 남북협력사업의 상징으로 조성된 개성공단이 6만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생산함으로써 수출을 증대시키는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직접 우리 눈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은 언젠가 통일이 되면 우리의 중요한 산업단지가 될 것이라 봅니다. 앞으로 제2, 제3의 개성공단을 만들어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자원과 인력을 결합한다면 세계 최강의 경제 대국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이산가족상봉, 금강산 관광 등 북한주민들과의 다양한 만남을 통해 서로가 교감하고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길화 회장은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1990년 10월 3일 민족통일을 이끌어 낸 독일의 통일 사례를 언급하면서 투자에 대한 이득은 서서히 나타난다고 말했다. “독일은 30년간 통일을 대비했으며 1990년부터 2010년까지 3,060조원을 쏟아 부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막대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독일 국민들이 반발하지 않은 이유는 통일을 이뤄낸 국가의 세계적 위상, 가지고 있는 포지션, 국민의 자긍심은 돈으로도 환산이 안 되는 것임을 독일 국민들이 깊이 공감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김길화 회장은 남북의 평화통일은 무엇보다 통일에 대한 국민적 갈망이 있어야 가능한 것임을 강조했다.
한민족으로서의 공감대 형성해야
민주평통 창원시협의회는 통일의 당위성을 확산하고 통일에 대한 국민의 염원에 불씨를 지피기 위한 힘찬 행보들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유소년 통일단 구성이다. “2014년 창원시협의회 마산지회에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마산의 초등학교 두 곳을 선정해서 학교당 21명씩 총 42명의 유소년 통일단 발족식을 가졌으며, 통일단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실시하고 통일인재를 양성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마산지회에서 작년에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는 초등학생 42명과 함께, 창원지회는 중학교 62명, 진해지회는 고등학교 42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통일단을 구성하여 유소년에서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통일교육을 실시하고 통일의 염원이 새겨진 유니폼도 입고 국회와 청와대도 방문신청할 예정입니다.”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로 넘어가면서 어린 세대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며 통일에 대한 사명감을 고취시킨다는 취지다.
“통일부와 교육부가 5월 넷째주를 통일교육주간으로 지정하고, 학교수업시간을 통해 통일교육에 앞장서고 있듯이 미래통일한국의 주인공이 될 유소년 통일단을 전국적인 통일미래 세대로 발전시켜 우리 청소년들이 한민족으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국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끌어갈 인재가 될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민주평통 창원시협의회는 청소년 대상 통일교육, 국내외 북한인권 관련 여론 환기 등 국민의식 개혁, 북한이탈주민 지원 프로그램 등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수행했던 많은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창원에는 북한이탈주민이 300여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창원이 북한이탈주민들이 살기에 좋은 조건이 있는 것입니다. 창원에 계신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봉사와 사랑의 정신으로 나설 것이며 이 모든 노력에 창원시협의회의 자문위원 모두가 앞장설 것입니다.” 민주평통 창원시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멘토링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들과 대화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도록 친밀감을 강화한 1:1 멘토멘티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사업도 지속적으로 해나가려고 합니다.”
학생들과 심도 깊고 폭 넓은 대화를 통해 고민도 함께 해결하고 문화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위에 공부방도 많이 만들었다. 김길화 회장은 탈북가정을 위한 사업들의 연속성을 위해 자문위원들이 직접 후원을 맺어 연결 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매월 10만원씩 1년에 120만 원 정도를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을 50-100명 정도로 만들려고 합니다. 자문위원이 개인적으로 직접 후원하게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길화 회장은 자문위원들은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탈북가정이 한국인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한국사회에 좀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김길화 회장은 자문위원들에게 늘 자부심을 가지라고 말한다. “먼저는 자신을 통일해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과 행동과 언어를 포함한 자신부터 통일하고 그다음에는 가족 간의 화목을 가질 수 있도록 가족을 통일시켜야 합니다.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웃에게도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이웃과 직장 안에서도 서로 정답게 인사를 나누고 이렇게 교감을 서로 갖고 친교를 가지면 믿음과 정직성이 시작됩니다.” 김길화 회장은 통일은 정직함에서 시작된다며 북한은 꼼수를 쓰려하고 한국 국민들은 욕심이 많은데 이런 면들이 조금씩 희석되면 통일에도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통 창원시협의회는 이처럼 투철한 통일에 대한 의지와 사명감으로 솔선을 보이는 김길화 회장과 한 뜻이 되어 통일이라는 하나의 분명한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자문위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본분에 충실하며 자문위원이라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본질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한다.
“자문위원들은 회의 참석률도 100% 참석하는 등 협회 활동에 적극적입니다.”
김길화 회장이 자문위원들에게 당부하는 것은 형식적인 자문위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평통위원들은 서로 존경하고 사랑할 줄 알아야합니다. 긍지와 자긍심과 정직함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정직함을 가지면 봉사도 하게 됩니다.
봉사하는 사람이 리더가 되는 사회가 올 것입니다
이웃 섬김을 실천해 온 삶의 향기
김길화 회장은 대한적십자 창원시창민적십자 회원으로써 회장, 대한적십자사 전국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라이온스355-G지구 회원으로 클럽회장, 지구총장, 지구연수원장 등 36년간 라이온스클럽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창원을 사랑하는 시민연합회 공동대표, 창원지방검찰청 검찰시민위원장,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준상근조정위원, 3.15의거기념사업회 부회장, 창원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경남경영자총연합회 이사, 창원세계사격선수권조직위원회 위원, 특히 경상남도지체장애인협회 고문, 창원시지체장애인연합회 고문, 창원시마산지체장애인 후원회 회장 등으로 엮임하면서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 많은 단체에 활동하면서 봉사의 삶을 실천해오고 있다. 감사패, 공로패, 표창장 등 다양한 상패와 상장들이 김길화 회장의 지나온 삶의 행보를 대변해주는 듯 소박한 그의 집무실 한 켠에 자리하고 있다. 김길화 회장은 라이온스클럽과 민주평통 창원시협의회와 인연을 맺어 라이온스클럽이 매월 직접 탈북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저희 자녀들도 월수입의 10%를 사회에 봉사하여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봉사하는 사람들이 리더가 되는 사회가 올 것입니다.”
평소에도 노인복지와 봉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온 김길화 회장은 사회교육자로서도
꾸준히 활동했다. 2004년 의료법인 양원의료재단을 설립한 뒤 2005년에는 ‘정다운요양병원’을 개설해 이사장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복지사회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노인복지와 봉사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 온 김길화 회장은 이러한 관심을 학문적 성취로 이끌어내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경남 최고의 만성기의료 핵심병원을 지향하는 ‘정다운요양병원’은 정직한 병원이라는 모토 위에서 의료진과 함께 250여 명의 직원들이 정신과 질환을 제외한 만성기 질환의 중점치료, 요양, 재활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신뢰와 사랑으로 상생하며 나눔 실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정다운병원 내부의 디자인에는 김길화 회장의 철학이 녹아 있다. “안전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노인 분들의 보행 시 불편함이 없도록 내부바닥 설계도 고려했습니다. 화장실 문화를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냉난방도 잘 갖춰놓았고 냄새 억제 시설을 비롯해 호텔시설 버금가는 시설을 해 놓았습니다.”
화장실마다 음악이 나오고 화장실을 포함해 각 층마다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도 100여대 설치했다.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생화 대신 2억 정도의 비용을 들여 곳곳에 가꾼 조화들이 화사함을 안겨준다. 보행을 독려하는 표식도 잊지 않았다. 고령 환자들을 배려하는 김길화 회장의 세심함을 병원 구석구석에서 느낄 수 있다. ‘정다운요양병원’은 서울의 여러 병원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갈 정도로 문화와 복리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이다. 경영에 있어서도 “병원은 돈을 버는 곳이 아니라 서비스 사업”이라는 김길화 회장의 철학을 실천하며 투명경영에 힘쓰고 있다.
“직원을 믿으면 존경을 받습니다. 조금 잘못이 있어도 서로 용서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김길화 회장은 신뢰와 사랑으로 함께 해나가는 관계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지금도 매달 독거노인과 저소득계층을 위해 병원 수입에서 천만 원 정도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정다운요양병원’의 의료진이 직접 탈북자 가정을 방문해서 건강관리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길화 회장은 독일이 라인 강의 기적을 이뤄냈듯이 우리도 다시 한 번 통일 대한민국의 놀라운 기적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통일에 대한 열망과 소신 있는 철학으로 묵묵히 섬김의 리더십을 펼쳐나가는 김길화 회장.
단결된 힘과 사명감으로 통일 대한민국의 기적을 소망하는 김길화 회장과 민주평통 창원시협의회의 행보가 우리 민족의 원대한 꿈, 통일의 거목(巨木)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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