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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김빛내리 단장, HFSP 나카소네상 선정…한국 생명과학 위상 입증

비전형적 RNA 조절 메커니즘 규명 성과로 한국·아시아 최초 수상

김빛내리 단장, HFSP 나카소네상 선정…한국 생명과학 위상 입증

한국 연구자가 세계적 권위의 생명과학상인 HFSP 나카소네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국내 생명과학 연구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기초과학연구원 김빛내리 RNA 연구단장은 RNA 조절 메커니즘 규명 성과로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빛내리 IBS 단장(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김빛내리 IBS 단장(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7년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 나카소네상 수상자로 기초과학연구원 김빛내리 RNA 연구단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HFSP는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적 연구지원 프로그램이다.

나카소네상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혁신적 진보나 한계 돌파를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되며, 연구 성과만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일정 기간 내 발표된 연구 중 생명과학의 지평을 넓힌 성과를 중심으로 심사하는 점에서 학계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나카소네상 제정 이후 한국인과 아시아 연구자로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국내 생명과학 연구가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 단장은 기초과학연구원 RNA 연구단을 이끌며 RNA 생성과 기능, 분해 과정의 조절 원리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그는 유전자 발현의 새로운 조절 방식과 비전형적 RNA 가공 경로를 규명해 질병 발생 원리와 생명현상 이해에 기여했으며, mRNA 치료제와 백신 개발의 분자적 기반을 제시한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HFSP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김 단장이 비전형적 RNA 꼬리 첨가 경로를 발견하고 유전자 발현의 새로운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여러 세계적 과학자들과의 경쟁을 거쳐 과학자문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됐고, 이후 이사회 승인 절차를 통해 수상자로 확정됐다. 수상자는 기념 메달과 상장, 연구지원금을 받으며 연례학술대회에서 기념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국내 연구자의 HFSP 참여 확대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후보 발굴을 지원해왔다. 배경훈 장관은 “이번 수상은 우리 생명과학 연구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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