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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2 22:4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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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정은, 중국의 덩샤오핑 원한다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UGA) 명예교수. 사진=조지아대 제공 “북한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 심지어 김정은이 암살을 당한다고 해도 북한체제가 무너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세계적인 북한 전문가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UGA) 명예교수는 북한체제의 견고성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는 최근 신간 <선을 넘어 생각한다>를 발간하고, 학교와 기관에 출강하면서 현재의 북한에 대한 이해를 도우려고 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94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2009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중재한 재미 정치학자이다. 그 자신 또한 무려 50여 차례 북한에 직접 다녀와서 북한의 실상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김정은, 덩샤오핑 되길 원해박 교수는 우선 ‘체제가 무너지기 위해서는 그 체제를 유지하는 정통성이 무너져야 한다’라고 전제한다. 하지만 북한의 경우 이 정통성 자체가 매우 견고하다는 것. 과거 항일 무장투쟁은 물론이고 미국이라는 외세에 저항하는 것이 바로 북한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UGA) 명예교수. 사진=조지아대 제공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UGA) 명예교수. 사진=조지아대 제공

“북한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 심지어 김정은이 암살을 당한다고 해도 북한체제가 무너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세계적인 북한 전문가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UGA) 명예교수는 북한체제의 견고성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는 최근 신간 <선을 넘어 생각한다>를 발간하고, 학교와 기관에 출강하면서 현재의 북한에 대한 이해를 도우려고 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94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2009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중재한 재미 정치학자이다. 그 자신 또한 무려 50여 차례 북한에 직접 다녀와서 북한의 실상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김정은, 덩샤오핑 되길 원해

박 교수는 우선 ‘체제가 무너지기 위해서는 그 체제를 유지하는 정통성이 무너져야 한다’라고 전제한다. 하지만 북한의 경우 이 정통성 자체가 매우 견고하다는 것. 과거 항일 무장투쟁은 물론이고 미국이라는 외세에 저항하는 것이 바로 북한 정통성의 뿌리이며, 이는 결코 쉽지 무너질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더불어 그는 책을 통해서 김정은의 현 상태를 분석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북한 지도자들을 ‘미치광이’로 바라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친놈’이며 그 ‘미친놈’ 핵을 무기 삼아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는 논리는 주어가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에서 바뀌었을 뿐 과거부터 익숙한 이야기다. 장성택 처형과 김정남 암살로 이런 논리는 더욱 확고해졌다. 그러나 김일성-김정일 체제를 거치며 정치가 안정되고 체제 정통성이 확립된 상황에서 김정은은 경제를 살리는 것밖에는 할 일이 없다. 김정은은 직접 말하지 않았을 뿐 ‘북한의 덩샤오핑’이 되고자 하는 인물이다.”

만약 박 교수의 말이 맞는다면, 북한은 분명 비핵화를 통해서 정상국가로의 도약을 원할 것이고 이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희망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북한, 먼저 비핵화하진 않을 것

또한, 박 교수는 트럼프에 대한 전망도 했다. 우선 트럼프는 장사꾼이었다는 점, 안보를 상품화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백인 우월주의자면서 거짓말을 잘하고 변덕스럽고 즉흥적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악마화’함으로써 얻을 이익과 북한과 거래를 함으로써 얻을 이익을 끊임없이 저울질할 것이라고 본다. 그 결과 북한과 거래를 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되면 역대 그 어느 정부보다도 전격적으로 손을 잡으리라 전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이 없어 인권문제가 걸림돌도 되지 않을 것이며, 영웅심이 있는 사람이기도 한 만큼 북핵 문제를 해결하면 영웅이 될 기회인 것을 알고 있다.”

더불어 박 교수는 북한이 먼저 비핵화를 하지는 않을 것이며, 자신들의 체제가 안정될 수 있다는 신뢰가 있으며 북한은 기꺼이 핵 사찰을 받으며 핵 개발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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