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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2 22:0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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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정은이 서울에 와야 평화가 움직인다

지금 남북의 평화 프로세스는 완전히 멈춘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2차 북미고위급회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이 계속해서 거론되고는 있지만, 딱히 무엇하나 진전되는 모양새가 아니다. 말 그대로 ‘설왕설래’의 형국에 불과하다. 지금의 판을 깨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추진력이 소진된 상태라고 볼 수도 있다. 물론 그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살아날 기미도 보이지 않는 것이 지금의 애매한 상태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긴 침묵을 깨뜨리는 과감하고도 선도적인 계기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중요하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보이지 않는 비핵화 돌파구“양측의 (비핵화) 방안은 서로 다 알고 있다. 지금은 어떤 방안을 설득해서 돌파구를 찾는 상황은 아니다.”최근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가 언론을 통해서 한 말이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지금은 딱히 특정한 방법이 없다’는 뉘앙스이


지금 남북의 평화 프로세스는 완전히 멈춘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2차 북미고위급회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이 계속해서 거론되고는 있지만, 딱히 무엇하나 진전되는 모양새가 아니다. 말 그대로 ‘설왕설래’의 형국에 불과하다. 지금의 판을 깨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추진력이 소진된 상태라고 볼 수도 있다. 물론 그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살아날 기미도 보이지 않는 것이 지금의 애매한 상태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긴 침묵을 깨뜨리는 과감하고도 선도적인 계기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중요하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보이지 않는 비핵화 돌파구

“양측의 (비핵화) 방안은 서로 다 알고 있다. 지금은 어떤 방안을 설득해서 돌파구를 찾는 상황은 아니다.”

최근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가 언론을 통해서 한 말이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지금은 딱히 특정한 방법이 없다’는 뉘앙스이다. 이미 방법은 다 알고 있지만, 그것이 진전이 되고 있지 않으니, 우선 상황을 보고 그 변화에 맞춰서 순발력 있게 대응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아쉬움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현재 시점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침묵의 판’을 깰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금으로서는 북한과 미국이 워낙 ‘강대 강’의 대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운전자론’을 강조한다고 해도 우리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그리 많지는 않다. 상응 조치를 해달라는 북한과 비핵화를 먼저 하라는 미국의 주장은 마치 창과 방패의 모순과도 비슷한 형국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정상 간 만남은 세계적인 이벤트

이러한 형국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 2차 북미고위급회담이 순조롭게 풀려나가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다른 문제다. 양국 정상이 만나는 것 자체는 특별히 미국의 제재를 받을 일도 없다. 말 그대로 우리 민족이 합의하면 언제든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서울 답방이다. 물론 그렇다고 미국에 일언반구도 없이 서울 답방을 추진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미국의 승인을 받을 사안도 아니라는 이야기다. 실제 현재 청와대에서도 서울 답방을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 최근 한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도 북한과 할 이야기가 있다”는 말을 했다. 이는 민족끼리의 향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논의를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특히 남북의 정상은 둘이 만나는 것 자체로 이미 세계적인 이벤트가 되어버렸다. 손을 잡고, 포옹하는 그 장면 자체가 이미 평화의 상징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는 지금의 침묵의 카르텔에 큰 충격파를 주는 일에 다름 아니다. 정체되어 있는 것에 충격파를 주면 때로는 지형 전체가 변하듯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그런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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