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통합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국민에게 배신의 역사를 가져서”라고 성찰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주최한 당 경제혁신위원회 혁신아젠다 포럼에 참석해 “이번만큼은 우리 통합당이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고, 절대 가공적인 것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국민으로부터 얻어야 집권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것에 대해서는 “최근 코로나가 두 번째 일어나 모든 여건이 힘들어지고 있고, 이와 함께 경제 파급도 크다”며 “특히 염려되는 건 심각하게 벌어져 있던 양극화가 더 크게 벌어지지 않을까”라며 우려를 표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부동산정책 하나 제대로 수립 못해서, 거기에 몰두하느라 다른 정책적인 생각을 할 여유가 없다”며 “코로나19 2차 파장이 지나간 다음에 한국 경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대략 짐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아젠다 포럼에 대해 “코로나라19 이후 경제상황 극복을 위해 여러 나라가 자기나라 특성에 맞게 정책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과연 이와 같은 것이 우리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굉장히 회의를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우리 통합당 경제혁신위원회가 그런 점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어떤 안을 도출할지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 연구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이 통합당에 대한 이미지 쇄신에 박차를 가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광주 국립 5.18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릎을 꿇고 사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광주에서 “알고도 침묵하고 눈감은 행위의 소극성 역시 잘못”이라며 용서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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