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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6: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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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주형 대표 - (주)벨로이

옷감·광고지·상품패키지 등 응용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 개발

김주형 대표 - (주)벨로이

(주)벨로이 김주형 대표

옷감·광고지·상품패키지 등 응용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 개발

XEROX·HP 등 세계 유수 프린팅 업체와 기술제휴 50개국 이상 수출

산업 기술 하나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길은 운영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나의 기술에 집중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도 있고, 하나의 기술을 다른 기술에 연계시켜 기술 전체의 규모를 확장시킬 수도 있다. 산업 전부를 일반화 시켜 어느 진로가 더 우월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후자를 따라야 생존과 발전을 향해 나갈 수 있는 기술 분야는 있다. 관세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 성실무역업체(AEO) 공인획득 지원사업에 선정된 (주)벨로이의 김주형 대표는, 국내에서는 아직 경쟁이 심화되지 않은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개발해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의 성장 방향을 인접한 기술 응용과 확장을 두고 착실한 발판을 밟아가고 있다.

디지털 프린팅 기술로 상품 패키지(package)부터 텍스타일(textile)까지

현대사회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주요 포인트는 기술에서 디자인으로 옮아가고 있다. 산업 분야의 기술들은 이미 일정한 수준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에 결국 선택의 폭을 좌우하는 것은 미적 감각에 대한 선호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디자인이 통과해야 할 관문이 또 하나 있다. 구상에 머무른 디자인을 제품으로 현실화 시켜주는 기술이다. 바로 프린팅 기술이다.

(주)벨로이는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 기업이다. 디지털 프린팅에 필요한 소트프웨어, 하드웨어, 잉크, 관련 소재를 토탈로 생산하고 있다.

“종이부터 과자 패키지같은 포장지, 광고 포스터, 현수막은 물론이고 텍스타일까지도 프린트에서 바로 찍어낼 수 있습니다. 원하는 디자인을 입력하면 출력 분량은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주)벨로이에서 생산하는 디지털 프린팅의 첫 번째 장점은 바로 김주형 대표가 설명한 ‘원하는 만큼’ 찍어낼 수 있는 기술에 있다. 보통 어떤 디자인을 프린팅 할 때는 기본 분량이 있다. 가령 옷감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중국 공장에서 프린팅을 하는데 기본이 10,000미터 이상이 돼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주)벨로이의 디지털 프린팅 기술은 원하는 만큼의 옷감을 프린팅 할 수 있다.

면이나 실크 등 어떤 옷감이라도 출력이 가능하다. 적은 규모만 프린팅을 원할 경우 필요 없는 원단을 한꺼번에 넣어야 할 필요 없이 디자이너가 원하는 만큼만 출력할 수 있는 것이다. 출력을 위한 공간도 줄일 수 있다.

(주)벨로이는 그동안 프린팅 기술의 소프트웨어에 주력해 왔지만 올 상반기에 전 과정이 가능한 하드웨어 출시도 완료할 예정이다. 프린팅은 잉크 기술이 중요한데 바로 모든 옷감에 물빠짐 없이 염색이 가능한 기계를 생산한다. 이 회사의 기술력이 가지는 두 번째 장점이다.

“더 나아가 산업용 디지털 프린터는 금속성 잉크로 전자회로를 종이처럼 얇은 소재에 정밀하게 그려내어 두꺼운 기판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생산품의 90%이상 해외 수출

(주)벨로이에서 생산하는 디지털 프리팅 솔루션 기술은 90%이상이 주로 해외 50여 개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다. 이미 지난 2009년에는 1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또 2011년에는 무역협회로부터‘NEW EXPORTS 300기업’에 선정되고, 같은 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는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출은 주로 미주, 유럽, 중국 동남아,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걸쳐 공급하고 있다. 이렇게 넓은 수출 지역을 포괄할 수 있는 바탕은 세계 유수의 프린트 주력 기업과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때문이기도 하다. XEROX사(社)는 (주)벨로이의 주 고객사 중 하나로 이 기업의 프린팅 솔루션 제품을 OEM방식으로 구매하고 있다. 또 EPSON, HP, CANON 등과 기술제휴를 공고히 맺고 다양한 기술 지원과 교류를 하고 있기도 하다.

“산업용 디지털 프린트 분야는 첨단산업까지 무궁하게 뻗어나갈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성장세가 큰 시장 중의 하나입니다. 저희가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EPSON, HP, CANON 등은 큰 규모의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경쟁할 수는 없고, 벨로이의 경우에는 제품을 작고 콤팩트(compact)하게 차별화 시켜서 더 많은 잠재 수요를 가지고 있는 중소규모의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회사 자체에서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흥미로운 융합 제품들이 많아질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벨로이는 2015년 중소기업‘성실무역업체(AEO)’ 공인획득 지원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성실무역업체(AEO)제도는 관세청에서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성실무역업체(AEO)로 선정된 기업은 수출입과정에서 신속통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필요한 상담 비용을 최대 80%까지 지원받게 된다.

관세청에 의하면, AEO 공인을 받은 수출기업은 성실무역업체‘상호인정약정(AEO MRA.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체결 상대국 세관에서도 화물검사 축소, 우선통관 등 관세 행정상 혜택을 볼 수 있다. 상호인정약정은 자국에서 인정한 AEO 업체를 상대국에서도 인정하고 통일한 세관절차상 특혜를 제공하는 관세당국 간의 약정을 일컫는다. AEO 공인을 받으면 대외 이미지가 좋아져 해외에서의 신규 거래선 발굴이나 유지 등에 유리하고, 또 사업수행 과정에서도 위험관리체계 개선 등 경영환경 전반에서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무작정 덤빈 시장에서 세계 10위권

(주)벨로이의 김주형 대표는 회사를 설립하기 전 다른 기업의 해외 마케팅 사업부에서 수출에 관한 업무 지식을 익힌 뒤 10여 년 전에 독립해 회사를 설립했다. 설립 초기부터 수출을 목표로 해왔다. 수출에 대한 경험이 많았지만 쉽지만은 않은 길이었다.

“멋모르고 뛰어들어 고생을 좀 했지요. 처음엔 소프트웨어로 시작을 했는데, 국내 시장에 팔리고 있던 토파즈 립이란 소프트웨어를 개량하여 글로벌 시장에 대형 프린팅이나 인쇄교정 용도로 쉽게 팔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세계시장에 알린 기간만도 4년이 걸렸습니다.”

다행히도 (주)벨로이의 소프트웨어 제품이 XEROX사(社)에 번들 상품으로 채택이 되는 기회를 얻어 기술력을 알리고 점차 인지도를 넓이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세계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하는데 4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현재는 아시아에서 1위 세계에서는 10위권의 프리트 소프트에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사업을 하다 보니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연히 사업에는 굴곡이 있기 마련입니다. 물량을 선적해서 해외에 보내도 바이어가 맘에 안 든다고 돌려 보내는 예도 있습니다. 그런 일이 일희일비하며 민감하면 힘들지요.”

김주형 대표는 일부 기업들이 바이어 발굴이 힘들다고 말하지만 경험이 없기 때문이라고 일축한다. 필요를 추구하다보면 발굴할 바이어는 많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바이어들은 언제나 의향을 가지고 있는데 업체에서 제대로 관리를 못하는 것이 문제일 수도 있다는 지적을 한다. 그래서 김주형 대표는 고객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자동화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연구소 개설 적극적 R&D 할 것

김주형 대표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설정한 듯하다. 프린팅 기술의 핵심인 잉크젯 분사헤드와 잉크에 기술력을 집중함으로써 다양한 산업 분야에 유연하게 대응하여 가능한 부가가치가 높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 제품만 가지고 시장 일등 하겠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대신에 한 제품이 할 수 있는 역량을 여러 분야에 응용하고 다양하게 모색해서 맞게 사용할 수 있게끔 개발해야 합니다. 올해는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벤처 이노베이션을 추구할 계획입니다.”

김주형 대표는 동종분야에서 전문적인 교육도하고 언젠가 대기업처럼 전 세계 파트너 회사들을 제주도 같은 한국의 아름다운 곳에 초청해 세미나도 개최하며 국산 기술의 긍지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벨로이가 디지털 프린트 솔루션 업계에서 지위를 확보했다고 확신하는 김주형 대표는 ‘3년 이내’에 글로벌 강소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한다. 누구라도 의도한 창의적 디자인이 어떤 재료로도 쉽게 상품화되도록 경제적, 시간적, 공간적 어려움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유연한 디지털 프린트 솔루션으로 확고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주)벨로이의 3년 후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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