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하며 7일 오전, 프놈펜에 위치한 독립기념탑과 시하누크 선왕 동상에 헌화하는 자리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의장은 헌화식 후 쿠은 쏘다리 캄보디아 국회의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이 회담에서는 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 농업과 의회 디지털 기술 교육협력 강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그리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억제 등이 주요 주제로 논의되었다.
김 의장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 캄보디아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라며 "캄보디아 최초 여성 국회의장 쿠은 쏘다리 의장(6선)이 2050년까지 세계 경제 강국을 기획하는 새 정부를 뒷받침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표현했다.
쿠은 쏘다리 의장은 "캄보디아의 권력 이양이 82%의 지지로 이루어진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한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한-캄 FTA(자유무역협정)와 한-캄 세관상호지원 MOU를 언급하며 양국 교역과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양국 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캄보디아 우정의 다리 사업'을 언급하며 아세안 국가인 캄보디아가 한국과 협력해 아세안과 메콩강 주변 국가들에 도움을 줄 것을 희망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김 의장은 캄보디아가 한국을 지지해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며 "양국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선투표 시까지 한국을 지지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국제사회가 단합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은 쏘다리 의장은 "우리의 외교정책은 분명하다. 어떠한 나라도 군사적 목적으로 핵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평화가 중요하다. 남북한이 평화적인 통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회담 이후 김 의장은 한인 동포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개최해 현지에서 격려를 전하고 동포들의 요청사항을 청취했다. 이 간담회에서는 한국 교민에 대한 캄보디아 당국의 세제 문제와 신남방 정책 지원, 재외동포 아동수당 지급, 입국비자 간소화 및 코로나로 인한 불법 체류자에 대한 지원, 프놈펜 한국국제학교와 한글학교 지원 확대 등이 요청되었다.
김 의장은 이에 대해 "여러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물론 정부 부처와 협의해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에는 국민의힘 이종배·한무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김병주 의원, 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최만영 연설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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