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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해국제공항, APEC 정상회의 대비 대규모 대테러 훈련 실시

13개 기관 100여 명 참여...불법드론·인질테러·생화학테러 등 종합 대응 점검

11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1층 대합실에서 실시된 APEC 정상회의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경찰견과 함께 무장 테러범 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다양한 테러 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연합뉴스
11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1층 대합실에서 실시된 APEC 정상회의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경찰견과 함께 무장 테러범 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다양한 테러 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해국제공항에서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규모 대테러 합동훈련이 실시돼 공항 보안 대응 태세를 종합 점검했다.

11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는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해 부산지방항공청, 공군, 부산경찰청 등 13개 관련 기관에서 총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대테러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불법드론 대응, 무장 테러범 진압, 생화학 및 폭발물 처리 등 3단계로 나눠 실시됐다. 특히 국제선 대합실에서 진행된 인질 테러 진압 훈련에서는 경찰특공대가 경찰견을 동원해 실전과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한국공항공사 김해국제공항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라는 국제적 행사를 앞두고 공항 보안 체계의 완벽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기획했다"며 "각 기관 간 협조 체계와 대응 절차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단계인 불법드론 대응 훈련에서는 공항 내 침입한 드론을 탐지하고 무력화하는 과정이 시연됐다. 최근 드론을 이용한 테러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공항 당국이 특별히 준비한 훈련 과목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공항 대합실에 무장한 테러범이 승객들을 인질로 삼는 상황을 가정해 경찰특공대의 진압 작전이 펼쳐졌다. 경찰견을 활용한 수색과 제압 과정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검증했다.

마지막 단계인 생화학 및 폭발물 처리 훈련에서는 공항 내 의심 물질 발견 시 대응 절차와 전문 장비를 이용한 처리 과정이 시연됐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각 기관의 역할 분담과 유기적 협력 체계가 원활히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완벽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훈련에 참여한 기관들은 훈련 후 결과 분석을 통해 보완점을 도출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매뉴얼을 정비할 예정이다.

김해국제공항은 부산·경남 지역의 관문 공항으로서 국제적 행사 시 보안 위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설이다. 특히 APEC 정상회의와 같은 고위급 국제회의 기간에는 보안 등급이 최고 수준으로 격상된다.

공항 당국은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공항 보안 인력을 대폭 확대 배치하고, 24시간 비상 대기 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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