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4일 북한군 헬기의 남하와 관련해 비난의 의견을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군 헬기가 일주일 사이 2차례, 12월 8일 오전 그리고 13일 오전 11시 군사분계선을 향해 남하했다”며 “군 당국은 매뉴얼에 따라 전투기 2대를 출격시켰다고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보안 사항’을 이유로 명확한 설명을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보에 직결되는 이런 중차대한 문제에서 '국민의 알권리'가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8일 한 군 관계자에 의해 “북한 개성 인근 상공에서 헬기로 추정되는 저속비행체”가 ‘전술조치선(TAL)’ 인근으로 접근한 것이 포착됐다는 사실일 밝혀졌다. 13일 오전에도 “헬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전술조치선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술조치선은 우리군이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과 서해 북방한계선의 20~50km 북쪽 상공에 가상으로 설정해 놓은 경계이다. 북한의 항공기가 이 선에 접근하거나 넘으면 우리 전투기들은 긴급 대응 발진한다.
연달아 일어난 북 비행체의 전술조치선 남하에 대해 당국은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13일 “북한군의 동계 훈련 기간에 일어나는 움직임을 실시간 설명하기 어렵다”며 “자세한 것은 보안 사항임을 이해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오 전 시장은 “더욱이 걱정되는 것은 북한군 헬기가 두차례 모두 동일한 항로로 비행을 했다는 사실이고 아무리 북한군 동계훈련 기간이라지만, 기름이 부족한 상황에서 헬기를 두 차례나 띄우고, 연이어 전술조치선을 넘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라며 "북한군이 '확실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한 '도발 행위'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그는 그는 "우리 정부가 보여주는 태도에 도무지 안심이 되질 않는다, 정부는 도발행위에 관해서는 정확히 사태를 파악하고 북한에 엄중 경고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최근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오 전 시장은 오늘 2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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