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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6: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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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구대학교 건축공학과 - 함진식 교수

안락하고 분쟁 없는 사회 환경을 해결하는 전문가

대구대학교 건축공학과 - 함진식 교수

대구대학교 건축공학과 -  함진식 교수


안락하고 분쟁 없는 사회 환경을 해결하는 전문가

환경관련 정책 자문 등 환경행정에 기여, 제20회 환경의 날 대통령상 표창

최근 10년 사이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일조 및 조망관련 분쟁건수는 250여 건이 넘는다. 건축현장에서 일조권과 조망문제는 그만큼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환경 분쟁이 쟁점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분쟁갈등을 최소화하고 분쟁의 피해를 입은 약자의 권익을 정당하게 지켜주기 위해 힘써 온 함진식 교수는 (대구대학교 건축공학과) 환경행정 개선을 비롯해 분쟁사건을 해결하는 전문가로서 든든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묵묵한 책임

분쟁갈등은 대부분 소송으로 이어져 주민들의 정신적, 물질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소송이 확실한 보상을 보장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함진식 교수는 2000년 12월 대구광역시 지방환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대구광역시 관할 전반의 환경관련 정책 등을 자문하여 환경행정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그 뒤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서 각종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환경분쟁 사건 중, 환경분쟁사건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소음 및 진동에 의한 분쟁사건을 해결하는 전문가로서 묵묵히 활동해 왔다. 뿐만 아니라 재정위원으로서도 열심히 활동하여 환경행정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함진식 교수는 “일조분쟁과 관련해 오랫동안 일해 온 부분에 대한 격려이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달라는 뜻으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한 동료들이 함께 밤잠을 안자고 노력한 결실이라며 겸손해 했다. 경상북도의 경우, 지역이 광범위하고 철도나 고속도로 등의 개발 사업이 많아서 공사로 인한 다수의 환경 분쟁사건이 발생하고 있고, 이러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하여 민원인들이 높은 변호사 수임료를 들이지 않고도 피해 사실의 적시만으로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여러 피해 사실들을 조사하고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전문가 의견을 제시하여 피해를 입은 사람이나 피해를 입힌 사람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환경행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함진식 교수는 특히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대구광역시 지방환경분쟁조정위원회 뿐만 아니라 경상북도 지방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에서 10여년 이상 활동하며, 1년간 발생되는 지방환경분쟁조정위원회 재정 사건 15건 중 13건 이상이 소음 진동분야의 사건임을 파악하고, 이 분야 분쟁사건의 공사 현장을 적극적인 자세로 방문하여 조사하고,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재정사건을 판단하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하여 솔선수범해왔다. 환경분쟁제도를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기 위하여 홍보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제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홍보의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환경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

뿐만 아니라, 2002년부터 현재까지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주관하는 환경친화 기업심사를 위하여 구미나 울진 등 다수의 공장들을 직접 방문해 환경적으로 우수한 기업을 선발하고, 개선할 점을 지적하여 환경친화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데에도 기여하였다. 개발사업시 주변 자연 경관과의 부조화 여부를 판단하여 자문하는 자연경관 심의위원으로도 활동하며, 환경행정에도 많은 역할을 해왔다. 2009년 12월부터 4대강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까지는 낙동강 살리기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단으로 활동하며, 매월 한 차례씩 낙동강 살리기 사업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원활한 사후관리, 낙동강을 정비를 위해 시행하는 각종 공사로 인하여 발생하는 제반적인 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관리하기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다.


약자를 위하는 전문가로서의 사명감

2007년부터 경상북도 환경분쟁조정위원회 뿐만 아니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서도 일조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며, 법원감정가에 비하여 턱없이 낮은 심사수당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기피하는 일조감정을 원만히 수행해 왔다. 일조 분쟁사건은 전국적으로 수없이 많이 건축되는 아파트나 빌라 등 신축 건축물로 인해 발생하는데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서 처리하는 일조권 분쟁의 원만한 해결을 위하여 함진식 교수는 1년에 40여 건이나 되는 일조 방해 사건을 묵묵히 감정해왔다. “일조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한 달은 수고를 해야 보고서를 낼 수 있습니다.” 함진식 교수의 설명처럼 일조와 관련된 환경영향평가는 어느 한 부분이라도 잘못되면 분쟁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하고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실제 이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함진식 교수는 토요일, 일요일도 반납한 채 학교에 나와서 검토와 보고서 작업에 집중했다. 함진식 교수가 환경영향평가를 담당하는 곳만도 골프장, 도로, 항만, 공항 외에 소규모 공장부터 태양광발전소까지 다양하다. “대구에서 일조권이 가장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설계단계에서 일조권에 대한 정황을 먼저 가늠합니다.” 함진식 교수는 아파트 건물이 건축될 때 일조분쟁은 피할 수 없는 것이 되고 있다며 “계획과 설계단계에서 시뮬레이션을 해서 옥상부분에 과도한 장식물은 없는지 옥탑의 물탱크 위치나 크기도 반영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복잡한 분쟁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는 만큼 현장을 기피하고 싶어 하는 분위기가 만연하지만 함진식 교수는 현장에서 분쟁의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로 더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피해를 입은 억울한 분들을 달래줄 수 있는 변호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대구의 경우에도 시골에 계시는 노인분들이 억울한 사연을 의뢰해 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집 돼지가 왜 죽었는지 우리 참외가 왜 안 열리는지 모르고 있다가 국민신문고도 찾아가 보시지만 결국엔 환경분쟁조정위원회로 오십니다. 그분들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것이 그 분야의 전문가로서 더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리를 추구하는 개발사업은 누군가의 몫이겠지만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곳에서 농사를 짓다가 개발사업의 명분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피해를 입은 만큼의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되고 싶다는 것이 함진식 교수의 소망이다. 도움이 필요한 약자의 편에 서서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삶을 귀하게 여기는 함진식 교수의 모습은 금전적 가치의 우선순위만을 좇으려는 요즘의 세태를 부끄럽게 한다.

건강한 취미는 건강한 삶의 원천

함진식 교수의 표정에선 건강한 안색이 엿보인다. 등산과 자전거를 즐기는 그의 취미가 건강함을 지켜주는 파트너라고… “하루에 5시간 이상씩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가 외부에 나오면 눈이 피로한데 자전거와 같은 운동을 통해서 체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틀 정도 밤을 새고 나도 거뜬할 수 있는 비결로 자전거와 등산을 꼽는 함진식 교수는 실제로도 집에서 학교까지 20km 거리를 일주일에 2회 정도 자전거로 이동할 정도로 자전거를 즐긴다. 얼마 전에는 인천 아라뱃길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680km를 자전거로 달리기도 했다. “ 전국의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10~20km마다 인증센터가 있는데, 이 인증센터에서 인증수첩을 구매하여 각 구간별로 스탬프를 찍어서 국토교통부에 보내면 인증메달 같은 인증서를 줍니다.”자전거를 타는 일에도 나름의 목적을 부여하게 되니 더 멀리까지 다녀오게 해주는 것 같다며 유쾌한 웃음을 건네는 함진식 교수의 모습에서 여전히 순수한 소년의 순박함이 느껴진다.


사람에 대한 존중... 정의로운 결실로 이어져

함진식 교수는 제자들에게도 전문분야의 지식을 쌓아서 자신보다 힘이 없고 약한 위치에 있는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한다. 함진식 교수에게 유난히 기억되는 특별한 제자가 있다. “작년에…, 어려웠던 해였는데, 역할을 잘 해 준 조교가 있었습니다. 학부 때부터 지도한 제자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겸임교수까지 하고 있던 중에 의료사고로 사망하게 됐습니다.” 함진식 교수에게 들려 온 가슴 아픈 소식이었다. “수목장으로 장례를 치뤘습니다. 이번에 받은 대통령상의 절반은 그 친구의 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함진식 교수는 사망한 지 일주년이 되어가지만 양쪽 팔을 다 잃은 듯한 느낌이었다며 제자를 잃은 당시의 슬픔을 전했다. 환경분쟁 조정 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바쁜 활동을 소화하며 후학지도에도 힘쓰고 있는 그의 일상은 늘 사람에 대한 존중과 함께 투명한 소신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간다. 그리고 그 희망은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지식의 유용함이 되어 함진식 교수가 향하는 현장에서 정의로운 결실들로 맺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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