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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5: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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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진대학교 김국보 부총장

학교 모든 운영체제가 학생들 위주로 편성, “상생의 정신으로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대학”을 슬로건으로

대진대학교 김국보 부총장

대학의 존재이유는 사회를 견인할 인재양성에 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대학은 국가나 사회적 혜택 속에서 그 특별한 지위를 누려오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 전체가 생존의 패러다임이 경쟁으로 전환되면서 대학도 경쟁우위를 가져야 존재를 인정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해졌다.

민족종교인 종단 대순진리회를 모태로 하는 대진대학교는 ‘해원상생(解寃相生)’이라는 정신 철학을 학교 건학정신으로 추구하면서 실용적 학제 운영으로 정신과 실제가 겸비된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해원상생을 글자의 훈으로 해석하면 종교적 해석(여러 가지로 해석가능)과 상이할 수 있으니 해석은 생략해야 합니다.

대학 발전 가능성 1위의 대학
1992년 대진대학교가 설립될 때 교육계에서는‘대학 발전 가능성 1위'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대학 김국보 부총장의 안내로 70만평에 조성된 넓은 캠퍼스를 돌다보니 그 수사가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학생, 교수, 대학기구 등 대진대학교의 모든 구성체에서 미래를 향한 활동 에너지가 넘치고 있었다.“학생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면 대학은 의미가 없는 거지요. 저희 대학의 모든 운영체제는 학생들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 250여 개 대학 중 사립대학에서 법정부담금을 설립 주체 100% 다 내는 대학은 7곳 밖에 없습니다. 그중에 대진대학이 포함되죠.”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어떤 프로그램도 지원할 수 있는 재원과 의지가 있다는 것을 간접 전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학 재단을 둘러싼 금전적 운영비리가 회의감을 들게 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국내 풍토에서 대진대학교는 금전 관련 부조리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진대학교는 실용학문을 추구한다. 사회나 산업현장에서 요청이 있을 때 언제든 준비된 인재를 투입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우수하다. 대진대학교의 캠퍼스 바로 옆에는 ‘경기대진 테크노파크’가 조성돼 있다. 민간주도형 테크노파크로는 국내 처음으로 대진대학에서 설립 및 운영비용 85%를 부담하면서 경기도 및 포천시에서 15%를 지원받고 있다.

산학간 협력이 보편화되면서 LINC(산학협력선도대학)가 대학의 또 다른 경쟁우위의 상징이 되고 있는 흐름에서 이 경기대진 테크노파크의 설립 및 운영은 대진대학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프로젝트다.학문 교류도 글로벌하다. 대진대학교는 미국의 조지아 대학교를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러시아 등 11개 국가 40여 곳의 대학교와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저희 대학교가 하드웨어 인프라는 무척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학문 의지만 있다면 어떤 지원도 부족하지 않을 겁니다.”이 대학의 190여개의 강의실 및 세미나실에는 모두 빔 프로젝트스크린과 컴퓨터 시스템이 구비돼 있다.

‘성실하고 예의바르다’는 기업체 평가, 인성 지도 잘한 것 같아 뿌듯
정부에서는 대학 구조조정의 필요를 예고하면서 상위 10% 대학은 순수학문으로 승부하고 그외 대학은 산업현장에 유용한 인재양성을 주문한 바 있다. 대진대학교의 실용추구와 궤를 같이 한다.“물리적 인프라가 우수하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의 직업 적응력은 매우 우수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교수로서 감동적인 것은 학생들을 취업지도를 해 내보냈을 때 기업체에서 ‘대진대학교 출신은 성실하고 예의바르다’는 평가를 들었을 때입니다.”


건학 이념에 손색없이 충실한 교육을 시켰다는 다행스러움 때문이라고 한다. 무조건적인 경쟁만을 주문하는 세태에서 젊은 세대의 인성 문제가 종종 사회적 개탄거리가 되는 작금의 현상을 생각할 때, 전인교육을 책임지는 교수로서 느꼈을 안도감에 공감이 간다.


“학생들의 분포를 보면 서울 상위권에 진입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이 지원합니다. 학습의 기본기가 되어있고, 인격적 바탕도 좋은 아이들입니다. 교수들이 지도하기 좋은 조건이죠.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마도 세대 전체의 문제점 일수도 있는데 물질이 비교적 풍부한 시대에 자라서 그런지 도전정신이 좀 약합니다. 도전정신은 창의력과도 불가분인데 좀 교수인 저희도 이끌려는 노력을 하겠지만, 학생들도 이 점을 잘 인식해 줬으면 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1세대, 실용학문의 모범 스스로 보여줘
대진대학교 김국보 부총장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해병대 전산실에서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다가 부산수산대(현 부경대) 교수를 거쳐 대진대학교에서 20여 년을 재직하고 있다. 대학 전산실 책임자부터 시작해 기획처장, 총장직무대리(2005년), 산학협력단장 등 중요한 보직을 거치고 올 2월부터는 입학홍보처, 인재개발처, 행정지원처, 산학협력단 등 대학 본부 부서와 정보전산원, 평생교육원을 비롯한 10개 부속기관을 관장하는 대외협력 부총장 보직을 수행하고 있다.


“컴퓨터 1세대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역할과 기회가 많이 주어졌지요. 개인으로서는 감사한 일입니다.”
부총장은 수업에서 자유로움에도 불구하고 한 학기에 6시간은 학생들 수업을 맡고 있고 일 년에 한편 이상의 논문도 꼬박 써낸다.“학생들 앞에 서는 것이 즐거워서 계속 강의를 합니다. 저희 집 막내가 서른두 살인데 학생들은 그보다 훨씬 어리니 제 자녀들이라 생각하고 지도하지요. 우리 학교 학생들이 정말 착하고 순수해요.”
김 부총장은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들은 말씀을 잊지 않고 교육 현장에서 행동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부정과 불의와 타협하지 말고, 의리에 죽고 살며, 이기어 교만하지 말고, 패하여 굴하지 말라, 는 내용이었어요. 제 인생 전체의 모토입니다. 물론 학생들에게 이런 정서를 전달해 주기 위해 노력하지요.”
김 부총장의 집에는 명절은 물론 평소에도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곧잘 찾아온다. 그러면 그는 집에서 밥을 꼭 해 먹인다고 한다. 하지만 사회에 나가 직장생활을 하는 제자들에게는 경제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


김국보 부총장이 대진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지 20년이 지났다. 93학번이 첫해 배출학생이라고 한다. 30명이 입학해 군대 문제 등으로 17명이 첫 졸업을 했다. 100% 취업을 시켜 내보냈는데 개중에는 IT업계에서 탄탄한 성공을 거둔 CEO들도 있다.“제자들이 자신의 회사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소개하러 올 때는 정말 가슴이 벅찹니다. 보람을 느끼죠. 요즈음 중소기업에서 월급을 밀리지 않고 준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한 번도 미뤄본 적이 없다고 해요. 사회에서 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는 겁니다. 자랑스럽죠.”

올해 전국 대학 20위권이 목표
대진대학교는 올해 VISION 2020을 수립하고 캠퍼스 학사구조 조정과 행정조직 개편, 학생 중심적 교육과정 개편, 친환경 캠퍼스 조성 등을 통해 대학경쟁력을 높이면서 전국대학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학과 육성도 중요한 구상 중의 하나다.“저희 대학이 있는 지역이 포천입니다. 산업기반이 농림, 축산이지요. 근접한 양주에는 섬유센터도 있습니다. 저희 같은 실용학문 중심의 대학은 지역기반을 더욱 튼튼히 할 수 있는 학과 육성도 중요한 전략입니다.

지역특화에 맞추는 학제 변경도 필요한 시점입니다.”김국보 부총장이 산학협력단장으로 있을 때 자주 주장했던 방향이기도 하다. 그는 교수가 학생들에게 권위를 세우고 강의실에만 있는 시대를 지나 직접 학생들을 위해 현장을 뛰어다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그 좋은 보기가 바로 그가 관장하고 있는 대진상생교육센터의 방과 후 학교의 운영일 것 같다. 포천은 지역여건이나 경제력 등에서 악기나 미술 등 특화수업을 받기 위해 선뜻 서울로 학생을 보내기 어렵다.

센터에서는 학생 부담금을 실비 수준으로 책정하고 강사들은 대진대학교 예술대학 졸업생들을 채용한다. 지역교육·문화를 향상시키는 역할도 하고 취업난도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상생전략이다. 실용이란 바로 이런 것을 의미할 것이다. 포천지역에서만 26개 학교에서 2,800여 명이 이 시스템을 통해 과외 교육을 받고 있다.
대진대학교의 시대 흐름을 전망해 교육적으로 대처하는 능동적 교육 정신은, 특별히 중국 하얼빈, 쑤저우 대학교와 교류하는 ‘중국전문인력양성’제도와 통일대학원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한반도 통일 시대에 대비한 인재양성 프로젝트다.


대진대학교는 1992년 설립당시 ‘성실(誠實), 경건(敬虔), 신념(信念)”의 교훈을 강조했다. 더불어 민족과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천명했는데, 대진대학교 캠퍼스에서 느끼는 공기는 이의 실현이 멀지 않음을 말해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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