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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남아 신흥시장, 메콩 유역을 노려야 한다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

‘메콩강’이라는 이름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총 4800km에 달해 동남에서는 최대의 강이다. 티베트 고원에서 시작한 이 강은 중국 윈난성을 거쳐서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6개국을 통과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이곳이 ‘생태학의 보고’라는 점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이다. 특히 이들 지역은 중국 이후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남방정책은 물론 동아시아와의 평화와 경제협력을 원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이 지역에 대한 집중 공략이 필요하다. 

메콩 유역에는 총 5개국이 존재하며 인구로 따지면 2억 4천만 명에 달한다. 이 지역의 개발이 시작된 것은 1990년대부터이다. 1992년 만들어진 ‘확대메콩지역(GMS: Great Mekong Subregion)’이라는 새로운 개념에 입각해 메콩 유역 일대에 철도, 수로, 다리, 도로, 댐 등을 만들고 각국이 서로 협력, 개발해왔다.

동남아에서 두 번째로 큰 메콩강 일대. (출처: CONSERVATION INTERNATIONAL)
동남아에서 두 번째로 큰 메콩강 일대. (출처: CONSERVATION INTERNATIONAL)

하지만 이 지역에 대한 공략은 일본과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앞서고 있다. GMS의 최대 주주는 바로 일본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2009년 이후 매년 ‘일-메콩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이 지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게 메콩강은 동남아와 인도양으로 향하는 비상구의 역할을 한다. 그런 점에서 중국 역시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를 건설하는 등 일대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라오스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메콩강변 사업현장을 방문했다. (출처:청와대)
라오스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메콩강변 사업현장을 방문했다. (출처:청와대)

물론 우리나라도 이 일대에 대한 참여를 시작했다. 2011년 이후 ‘한-메콩 외교 장관회의’를 매년 개최했고 지난 2017년에는 2020년까지 6개의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협약을 맺었다. 분야는 인프라, 정보통신기술, 수자원, 인적 자원 개발 등이다. 하지만 일본은 정상이 나서고 있지만 우리는 외교장관이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지난 5일 라오스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메콩 협력 구상’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

메콩지역에 대한 투자와 협력은 신남방정책에도 매우 중요하다. (출처:GET YOUR GUIDE)
메콩지역에 대한 투자와 협력은 신남방정책에도 매우 중요하다. (출처:GET YOUR GUIDE)

더불어 메콩유역의 국가들은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좋을뿐더러, 급격하게 성장한 비밀을 배우고 싶어 한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전쟁을 딛고 일어섰기 때문에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았던 메콩 유역 일대 국가들에게는 ‘롤 모델’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최대한 창의적인 해법을 통해서 메콩강 유역 일대의 국가들을 지원, 협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도 꾀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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