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전문 기업 디엔소프트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 Bett UK 2026에 참가해, 학습 중도 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AI 역할론을 제시하며 글로벌 교육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디엔소프트는 Bett UK 2026 현장 내 DOHE EdTech Hub 부스에서 **‘How AI Can (Re)Build the Habit of Learning(AI는 어떻게 학습 습관을 재건축하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초등 특화 AI 학습지원 소프트웨어 ‘알공(argong)’의 철학과 실제 교육 현장 성과를 공유했다.
발표에서 디엔소프트는 디지털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된 환경에서도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급격히 저하되는 이른바 ‘학습 몰입의 절벽(Engagement Cliff)’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수의 에듀테크 솔루션이 콘텐츠 고도화에 집중해왔지만, 학습 중도 포기의 본질적 원인은 콘텐츠 부족이 아니라 **‘지속 동기의 부재’**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디엔소프트는 ‘AI 페이스메이커(AI Pacemaker)’ 개념을 제안했다. 이는 AI를 지식을 전달하는 튜터(Tutor)에 한정하지 않고, 학생의 감정 상태와 학습 리듬을 함께 관리하며 일상의 학습 루틴을 만들어주는 ‘러닝메이트’로 확장하는 접근이다.
이날 함께 소개된 ‘알공’은 초등학생 발달 단계에 맞춰 설계된 초등 특화 AI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로, 학생들은 3D 가상 학습 공간인 ‘알공 행성(argong planet)’에서 아바타를 활용해 영어·수학 등 교과 연계 미션을 수행한다. 특히 평가나 비교를 최소화하고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는 AI NPC 상호작용은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여 자발적인 학습 참여를 유도하는 핵심 기능으로 주목받았다.
알공은 학습 효과 지표에서도 차별화를 보였다. 총 학습 시간보다 학습 빈도에 주목해 ‘주 7일 중 5일 이상 학습하는 5/7 유지율’을 핵심 지표로 설정하고, 하루 15~20분의 짧은 학습을 꾸준히 이어가는 습관 형성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기술적·제도적 완성도 역시 강조됐다. 디엔소프트는 알공이 2026년 기준 교육 현장 도입을 위한 필수 요건을 모두 충족한 솔루션이라며, 국내 공립초등학교 약 450개교 도입·운영, 4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 확보, KERIS 에듀테크 공모전 대상 수상 등으로 안정성과 공교육 적합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디엔소프트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상위 1% 학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는 못해’라고 생각하던 아이가 ‘오늘은 내가 해냈다’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알공은 한국 공교육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아이들에게 ‘작은 성공의 습관’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엔소프트는 이번 Bett UK 2026 참가를 계기로, 한국 공교육 현장에서 검증된 ‘학습 습관 재건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해외 교육 기관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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