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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

[디지털외교] 외교부, 'AI 외교' 본격 가동... 업무효율화 넘어 전략 수립까지

외교 안보 특화 AI 플랫폼 구축, 3개년 로드맵 시동

외교부가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외교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본격 도입한다. 외교부는 2025년부터 3년간 '지능형 외교안보 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업무 혁신과 전략적 외교 역량 강화를 동시에 꾀한다.

외교부, 'AI 외교' 본격 가동... 업무효율화 넘어 전략 수립까지 (제작: 데일리뉴스)
외교부, 'AI 외교' 본격 가동... 업무효율화 넘어 전략 수립까지 (제작: 데일리뉴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이 단순한 정보검색이나 자동화 기능을 넘어, 외교 현장에서 전략 수립과 대국민 소통까지 아우르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민감한 외교안보 정보를 다루는 부처 특성상, 외교부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환경에서 AI를 운용할 계획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번 AI 구축 사업은 '외교 속의 AI'를 현실화하는 첫걸음이며, 외교부 업무의 디지털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사업은 크게 세 단계로 구성된다. 첫 해에는 업무 어시스턴트 역할을 수행하는 AI를 도입해 부내 직원들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2차년부터는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전략형 AI, 마지막 단계에서는 범정부 초거대 AI와 연계한 대국민 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도입도 예고되어 있어, 복잡한 외교 전략 수립 과정에도 인공지능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이미 2023년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과 PoC(개념검증) 과제를 완료했으며, 2024년 사전실증을 통해 문제점과 보완사항을 반영한 상태다. 이번 사업은 외교부 정보화사업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 심의를 통과한 사례로, LG CNS가 주관사로 선정되어 바이브컴퍼니, 시너지온, 유니닥스와 함께 공동 추진한다.

배종인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은 "외교에 특화된 AI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부내 협의체와 외부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차별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부문의 AI 도입이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전문성과 전략성이 요구되는 외교 분야에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중소기업에게는 외교 데이터 기반 서비스, AI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 다양한 협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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