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전 사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무역 업계를 대표하는 민간경제단체 한국무역협회(KITA, 무협)의 차기 회장을 맡는다.
한국무역협회는 13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임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윤 전 장관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구자열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구 회장이 회사일(LS그룹 이사회 의장)에 전념하기 위해 고사하면서 무협 회장단은 윤 장관을 제32대 회장으로 낙점했다.
무협은 오는 16일 회장단 회의와 이사회를 열어 회장 후보 추천을 확정한다. 이어 오는 27일 정기총회에서 윤 전 장관을 정식 무협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윤 전 장관이 차기 회장에 낙점되면서 무협은 3년 만에 다시 관료 출신 회장을 맞게 됐다. 무협은 구자열 회장 이전인 김영주, 김인호, 한덕수, 사공일, 이희범 등 주로 산업부나 재경부 관료출신들이 회장을 맡아왔다.
윤 전 장관은 참여정부 초기는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엔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정책실장 등을 맡았다.
18∼19대 국회의원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는 인수위원회 특별고문을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 바른의 상임고문으로 있다.
무협측은 "윤 전 장관이 산업 장관을 역임하면서 무역과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제와 금융 정책을 두루 다뤄본 분"이라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폭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 각종 규제 해소 등 대한민국 무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LS그룹이 투자증권 회사 인수,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투자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이사회 의장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연임 고사 배경을 설명했다.
구 회장은 현재 LS그룹 외에도 한일 교류 특별위원회 회장, 고려대 발전위원장, 키아프(한국국제아트페어) 조직위원장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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