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최종 85.40% 득표율로 당선됐다.
민주당 당대표 경선 사상 최고득표율이다. 지난 2022년 대표 선거에서 자신이 기록한 77.7%의 득표율을 스스로 갈아치웠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 것은 1995∼2000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직을 맡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대표는 18일 연임에 성공한 직후 첫 일성으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는 ‘채상병 특검법’과 민생 문제 등을 논의하자며 대표회담을 요청했다
이 대표와 끝까지 경쟁했던 김두관 후보는 최종 득표율 12.12%를 기록하며 두자릿수 득표율에 만족해야했다. 이 대표의 압승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우려를 표명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친명 마케팅 경연장이던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 당내 다양성이 실종된 일극체제에서 당내 민주주의가 질식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최고위원 경선에선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의원(득표순)이 각각 선출됐다. 득표율은 김민석 18.23%, 전현희 15.88%, 한준호 14.14%, 김병주 13.08%, 이언주 12.30% 등이다.
최고위원 경선은 엎치락뒤치락 혼전을 반복했다.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갔던 정봉주 전 의원은 ‘명팔이’(이재명 팔이) 발언 논란 속에 막판 지지세를 잃고 6위에 그치며 끝내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지역순회 경선 초반만 해도 중위권에 머물던 김민석 후보는 이재명 대표 후보의 '지원'을 등에 업고 중반부터 1위로 올라섰고,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며 수석 최고위원 자리를 꿰찼다.
한편 '이재명 2기 지도부'는 오는 2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김민석, 전현희, 김병주, 한준호, 이언주 등 신임 최고위원 5명은 오는 2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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