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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8: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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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반짝이는 아이디어의 성공신화 괴산군 시골절임배추 생산협의회 김갑수 회장

괴산군의 ‘절임배추 실험’은 12년 전 이곳에서 30여 년간 농사를 지은 김갑수 회장의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고추와 옥수수만 재배하던 김 회장은 어느 날 “도시에서 김장을 담근 뒤 남은 시래기가 너무 많아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순간 “생산지에서 직접 다듬고 소금물에 절여 보내면 상품이 되겠다.”고 생각하면서 절임배추가 상품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김갑수 회장은 그동안 물가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목련장을 받았는데, 농가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하는데 힘썼다. 물가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목련장 수상 충북 괴산군 문광면 괴산시골절임배추 생산자협의 김갑수 회장(62, 동우목장대표)이 물가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11일 이시종 충북지사로부터 국민훈장목련장을 받았다. 김 회장은 농가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하는데 힘썼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의 성공신화 괴산군 시골절임배추 생산협의회 김갑수 회장

괴산군의 ‘절임배추 실험’은 12년 전 이곳에서 30여 년간 농사를 지은 김갑수 회장의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고추와 옥수수만 재배하던 김 회장은 어느 날 “도시에서 김장을 담근 뒤 남은 시래기가 너무 많아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순간 “생산지에서 직접 다듬고 소금물에 절여 보내면 상품이 되겠다.”고 생각하면서 절임배추가 상품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김갑수 회장은 그동안 물가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목련장을 받았는데, 농가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하는데 힘썼다.

물가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목련장 수상

충북 괴산군 문광면 괴산시골절임배추 생산자협의 김갑수 회장(62, 동우목장대표)이 물가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11일 이시종 충북지사로부터 국민훈장목련장을 받았다. 김 회장은 농가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하는데 힘썼다. 그리고 가격 결정에 앞서 경제 불황에 시달리는 소비자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올해의 인물상’을 받은 김 회장은 1월 11일 국민훈장목련장 수상이 실감이 안 날 정도로 기쁘다고 했다.

특히 김 회장은 작년 일기불순에 작황 부진까지 겹쳐 배추값이 폭등한 가운데서도 8~15포기의 배추가 들어가는 절임배추 1상자 가격을 2009년 2만원에서 2010년 2만5천원으로 결정,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20㎏들이 100만 상자를 예약 받아 공급했다.

김 회장은 “이번 수상은 작목반원 전체가 한가족 같은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로 거듭나도록 품질개선을 하고, 채소값이 폭등을 해도 소비자들이 부담가지 않는 가격으로 우리 특산물을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괴산시골절임배추 생산자협의회는 지난해 가을 배추값이 폭등했을 때 시세보다 5분의 1 가격에 100만 상자(200t) 예약, 공급을 결정해 전국 소비자들이 비싼 가격 부담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괴산시골절임배추로 김장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당시 괴산시골절임배추는 인터넷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하루 종일 인기 검색어 1~2위를 오르내렸고, 괴산군청 홈페이지가 3일 동안 다운되는 등 전국민의 지지를 얻었다. 2002년 1월부터 10년째 괴산시 골절임배추 생산자협의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지난 2007년에도 김장배추 값이 폭등하자 시세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공급했다. 김 회장은 직거래를 통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함께 소비자와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괴산시골절임배추의 명성을 드높였다.

김장 후 시래기처리에 골머리 앓는다는 뉴스에 순간 떠오른 절임배추 아이디어

괴산군에서는 2008년 전체 농가의 10%에 해당하는 800여 농가에서 절임배추 1만9000여t(450ha)을 생산, 160억원의 매출을 세웠는데, 배추 등 원자재와 생산비를 제외하고 농가당 2000만원 꼴이 돌아간 셈이다. 이제 ‘고추 고장’ 괴산이 절임배추의 특산지로 부상하고 있다. 게다가 서민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저렴한 가격으로 배추를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중되고 있는 경제 불황 속에서 그 고통을 반으로 나누며, 고통분담에 기꺼이 참여하고 있다.

괴산군의 ‘절임배추 실험’은 12년 전 이곳에서 30여 년간 농사를 지은 김갑수 회장의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김 회장은 1996년만 해도 3만㎡의 밭에서 고추와 옥수수만 재배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시에서 김장을 담근 뒤 남은 시래기가 너무 많아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순간 “생산지에서 직접 다듬고 소금물에 절여 보내면 상품이 되겠다.”고 생각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그해 김장철을 맞이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서 괴산군청 주최로 지역 농산물 판촉전이 열렸는데, 당시 김 회장은 생산한 고추를 판매하기 위해 참가했다. 그는 아파트 주민들을 만나자 “김장 배추를 절여서 공급해 주겠다.”고 홍보했다. 그러자 일부 부녀회에서 “우선 100포기 정도만 보내고, 품질이 좋으면 주문량을 더 늘리겠다.”는 대답을 얻었다. 반가운 소식에 놀란 김 회장은 시장에서 속이 꽉 찬 최상품 배추를 사서 절인 다음, 직접 차에 싣고 배달했다. 반응은 의외로 좋아서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소식이 퍼졌다. 주문량도 덩달아 늘어나기 시작했다.

당시까지 괴산 농민 대부분은 8월까지 고추나 옥수수를 수확할 뿐 가을철에는 특별한 작물을 재배하지 않았다. 김 회장은 도시생활에 바쁜 소비자들에게 앞으로 절임배추가 인기 상품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이듬해부터 주변 농민에게 배추 재배를 권했다. 배추 농가는 해마다 30%씩 늘어났고, 드디어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 회장이 괴산군 시골절임배추 생산협회를 이끌어 나갔다.

처음에 고추를 말려서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친인척 위주로 판매하다가 정식으로 상품화시킨 것은 97년부터다. 문광면의 6개 마을로 작목반을 구성해 판로를 위해 도시로 홍보를 다니다가 KBS에 방영이 나간 후 대박이 났다. 그렇지만 행정적인 문제 등을 비롯해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그래도 남이 해보지 않는 것을 직접 홍보도 했다. 농산물 쓰레기가 없다고 도시 주부들에게 편지도 쓰면서.

김 회장은 “일반 농가는 농한기에 사업이 없지만 농한기보다 더 바쁘게 지냈어도 농민들의 생활이 안정적인 반면, 절임배추 사업으로 바쁜 탓에 1년이 13개월, 395일처럼 길게 느껴졌다.”면서 “서울 사람들이 믿음과 신뢰로 저렴한 가격을 인정해 주고 생산자들도 믿음과 신뢰로 따라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협회는 12개 지회와 140개 작목반이 있으며, 1000여 농가에 비회원이 500 농가가 있다. 회원들은 낮에 일하고 밤에 모여 회의에 참여하면서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었다. 먼저 지회장이 계획을 세우면 작목반이 앞장서 우리 발효식품이 70~80% 들어간 것에 대해 소비자들이 모르는 부분을 홍보했다. 또한 김치의 우수성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주부들에게 한국적 음식을 알리기 위해 체험장(음식 만들기)을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 더구나 문광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서 도시와 자매 결혼을 추진했는데 의정부 송산2동 주민, 성남 정자2동, 신림1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받았다.

게다가 농수산장관에게 활성화 건의 계획도 올리고,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된장과 고추장 등 마을의 모든 농산물을 구매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의 길을 열고, 안정되고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계획도 세웠다. 무엇보다도 회원들이 믿고 따라줘서 고맙게 생각했다.

배추 생산량 지난해보다 40% 줄었어도 시세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공급

소비자에게 믿음과 신뢰 갖고, 초심을 잃지 않고, 동심에서 살면 자연적으로 베푼 것이 배가 되어 돌아올 것이란 사실을 늘 잊지 않았다. 당시 7월 말에 배추가격을 2만원에 결정했으나, 소금값과 인건비상승으로 2만 5천을 받기로 했다. 미안한 생각에 일일이 주부들에게 사과 편지를 보냈다. 그렇게 힘들게 편지를 보낸 이유도 한해의 뜨내기장사가 안 되도록 설득하고 이해시키기 위해서였다.

배추 농가들은 해마다 배추 파종을 시작하기 전인 7월 초쯤 그해 김장철에 팔 배추값을 결정하는데, 생산원가와 지난해 배추 시세를 고려해 가격을 결정한다. 농민들은 대부분 계약 재배 방식으로 배추를 기르며, 계약자에게 미리 가격을 통보한다. 재배한 배추는 농한기에 농가의 짭짤한 소득원이 된다. 수확한 배추는 작목반별로 만든 공동 작업장이나 개별적으로 집에서 절여 택배로 공급한다. 김 회장은 “도시에서는 김장을 담근 뒤 쓰레기가 되는 시래기 고민과 배추 절이는 번거로움을 한 번에 해결하고, 마을에선 절임배추로 돈을 버는데다 배추 절인 소금물을 이용, 겨울철 염화칼슘 대용으로 사용하면서 친환경에 일조를 하여 일석삼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흐뭇해 했다.

2010년, 김장철에 배추 1포기 가격이 1만원을 넘는 등 배추 가격이 2009년보다 10배가량 폭등한 가운데, 충북 괴산군의 농산물인 ‘괴산시골절임배추’는 시세의 5분의 1 가격에 판매되어 경제 불황으로 어려운 가게 경제에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8~10포기가 들어가는 괴산절임배추 1상자의 가격을 당시 시세로 환산하면 13만원가량 되었지만, 획기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면서 전국적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생산자협의회 관계자는 “이상기온으로 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40% 줄은 상태에서 일반 농가들이 중간상인에게 밭떼기 판매를 늘리면서 배추 확보의 어려움으로 가격 결정에 많은 고심을 했다.”면서 “그러나 괴산절임배추의 상품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와의 신뢰와 경제 불황 등을 고려해 고심 끝에 저렴한 가격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괴산 청결고추와 대학 찰옥수수에 이어 괴산 절임배추가 최고의 절임배추 생산지로 발돋움하면서, 인기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0월 초 한 포기에 1만 5000원을 상회하는 배추파동 때문에 인해 괴산 관내 절임배추 농가에는 전국에서 몰리는 주문으로 3일 만에 절임배추 매진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김 회장은 “단일 품종 농산물로 221억여 원어치의 판매 기록을 세웠고, 군은 농산물 단일 품종 가운데 괴산 절임배추가 전국 농·특산물 가운데 최고의 기록을 세운 것으로 평가했다.”면서 “인건비 등이 상승하여 배추 생산농가들이 중간상들에게 밭떼기로 넘기는 일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도 괴산 절임배추 생산조직이 흔들리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하여 농가를 비롯해 소비자의 가정에도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메주, 된장, 고추장. 늘 한결같은 맛과 정성. 그런 것을 한번 알게 된 고객들은 배신이 없다. 김 회장은 동우목장대표로 있으나 협회일이 너무 바빠서 직원에게 일을 맡기고, 협회의 발전에 전념한다. 소 100여두. 문광면에서 100년 뿌리내리고 살고 있는 김 회장. 그는 협회 회원들에게 엑셀프로그램 교육을 보급해 소비자 관리를 효율적으로 리드하면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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