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오케스트라를 만나다! 엘 시스테마 시리즈 II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
El Sistema II: Caracas Youth Orchestra of Venezuela Asia Tour
“Play & Fight! 연주하고 싸우는 것, 이것이 엘 시스테마의 모토입니다.
음악을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자기 자신과 싸우자는 것이지요”
-엘 시스테마의 창립자, 아브레우 박사
“우리는 이곳에서 음악을 통한 성공의 길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엘 시스테마는 우리에게 삶을 대하는 태도를 가르쳐줬습니다.”
-LA필 최연소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나는 베네수엘라에서 세계 음악의 미래를 목격했다.”
-베를린 필 상임지휘자, 사이먼 래틀
“어디에서도 이처럼 웅장한 경험을 하지 못했다. 압도적인 연주다!”
-플라시도 도밍고
이번엔 카라카스다!
음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순수한 믿음에서 시작되었던 베네수엘라의 음악교육 시스템, 엘 시스테마. 최근 한국에서도 이 엘 시스테마 운동을 표방한 ‘한국판 엘 시스테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보건복지부 주최 ‘꿈을 그리는 연주회’, 정명훈이 지휘했던 부산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 광주 다문화지원네트워크가 주최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엘 시스테마’ 구로구의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 구로’ 등이 엘 시스테마 열풍 이후 생겨났다.
엘 시스테마의 근간이 되었던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가 2011년 3월 27일 내한공연을 펼친다. 2008년 내한했던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가 엘 시스테마의 심장이라면, 베네수엘라 수도인 카라카스에 본부를 둔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는 엘 시스테마의 뿌리이다.
그렇다면 과연 엘 시스테마는 무엇일까?
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의 빈민층 음악 교육 프로그램으로 영어로 system을 의미하는 엘 시스테마(El Sistema)에서 따왔다. 베네수엘라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는 ‘엘 시스테마’는 수십만 명의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오케스트라 연주를 가르침으로써 마약과 범죄의 유혹과 위협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삶의 기쁨과 희망, 공동체적인 관계 맺기의 가치를 심어주고 있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특히, 클래식계의 젊은 거장으로 꼽히는 LA 필하모닉의 최연소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베를린 필하모닉 최연소 더블베이스 주자인 에딕슨 루이스 등 ‘엘 시스테마’ 출신 젊은 음악가들이 클래식계에 파란을 일으키며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구스타보 두다멜에 이어 엘 시스테마 출신으로 세계 클래식계에 또 한번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크리스티안 바스케즈가 지휘봉을 잡는다.
바스케즈는 2001년 엘 시스테마의 창시자인 아브레우 박사를 통해 처음 지휘를 배웠으며, 현재는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을 지휘한 떠오르는 신성이다. 2010-2011 시즌에는 런던 필하모닉, 로열 스코티쉬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지휘 크리스티안 바스케즈 Christian Vasquez
클래식계에 떠오르는 신예 지휘자인 크리스티안 바스케즈는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를 통해 지휘를 공부했으며, 이미 미국과 남미 등에서는 차세대 지휘계를 이끌 재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1984년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서 태어난 바스케즈는 San Sebastian de los Reyes es Symphony Orchestra에서 바이올린 주자로 처음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유럽, 미국, 남미 투어 등에 함께 하였다.
2001년, 바스케즈의 비범치 않은 재능을 알아 본 엘 시스테마의 창시자 아브레우 박사는 그에게 바이올린 대신 지휘를 가르쳤고, 그는 현재 구스타보 두다멜을 이을 엘 시스테마의 촉망받는 지휘자로 성장했다.
바스케즈의 첫 지휘 활동은 Aragua Juvenile Symphony Orchestra Jose Felix Ribas의 음악감독 취임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2008년 5월에는 에는 엘 시스테마의 상징인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를 처음으로 지휘하였다.
같은 해 5월, 바스케즈는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를 지휘했고, 이 공연 이후 라디오 프랑스로부터 두 차례나 음악 교육 프로그램에 초청받았다. 2011년 3월에는 역시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짐머만 협연으로 프랑스의 대표 공연장인 살레 플레옐에서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바스케즈는 2009년 10월 Gävle Symfoniorkester를 이끌고 드보르작 교향곡 9번을 지휘하였고, 공연 직후 2010-2014까지 상임객원으로 임명 받았다.
이외에도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타와 국립 아트센터 오케스트라, 툴루즈 캐피털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으며 밤베르크 심포니와는 바이에른 방송의 녹음 작업에 함께 하였다.
노르웨이의 스타방게른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처음 지휘한 직후에는 2010-2011 시즌에 2회에 걸친 지휘 제의를 받기도 하였다. 바스케즈는 young artist fellowship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LA 필하모닉을 지휘하기도 하였다.
2010-2011 시즌에 그는 Teresa Carreno Youth Orchestra of Venezuela와 본 베토벤 페스티벌,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 베를린 필하모니,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로열 페스티벌 홀 등 유럽 주요 공연장을 포함하는 유럽 투어를 떠난다. 또한 그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열 스코티쉬 국립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뤼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첫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일본 투어도 계획 중이다.
PROFILE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 Caracas Youth Orchestra of Venezuela
카라카스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는 시몬 볼리바르와 더불어 엘 시스테마의 가장 중요한 오케스트라로 손꼽힌다. 카라카스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은 모두 시몬 볼리바르 음악원과 카라카스 음대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는 트리오, 콰르텟, 퀸텟, 옥텟 등 소규모의 챔버 뮤직 훈련을 통하여 전체적인 음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의 높은 수준의 레퍼토리는 강도높은 훈련과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의 결과이다. 챔버 뮤직과 일반적인 교향곡 레퍼토리 외에도 남미 작곡가의 작품, 특히 베네수엘라 작곡가의 현대 작품을 선보인다.
ABOUT
엘 시스테마 El Sistema
Fundacion del Estado para el Sistema de Orquesta Juvenil e Infantil de Venezuela (짧게 Fesnojiv) 는 베네수엘라 음악 교육 재단을 일컫는 말로, 125개의 베네수엘라 유스 오케스트라와 그들의 존재를 가능케 하는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국가 재단이다.
Fesnojiv 사무국장에 따르면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프로 음악가들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구출하는 것이다.” 라고 표방했다.
엘 시스테마가 배출한 30여명의 연주자들이 전문연주자로서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을 볼 때 Fesnojiv는 성공한 음악 영재 배출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단체가 세운 가장 중요한 성과는 30만 명의 베네수엘라 어린이들이 음악학교에 다니게 된 것이다. 이 아이들 중 90% 이상은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가진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이다.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던 베네수엘라의 에딕슨 루이즈(25)는 지금 베를린 필하모닉의 최연소 더블 베이스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10여 년 전 그는 어머니의 변변치 않은 수입에 보태기 위해 카라카스의 난폭한 빈민가 슈퍼마켓에서 짐 꾸리는 사람으로 일을 했었다. 길거리의 술, 마약, 그리고 패싸움들이 그를 강하게 유혹했고 점점 그의 행실도 격렬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동네 이웃이 그에게 근처의 음악 학교에 대해 말해 주었다.
“그들은 나에게 비올라를 주고 오케스트라의 가운데에 앉혔다. 거기서 더블 베이스의 소리를 듣게 되었는데 바로 그 순간 나를 위한 악기는 더블 베이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루이즈가 미소를 지으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몇 달 후, 그들은 저를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입단시켰어요. 당연히 저는 그 당시 음악을 할 줄 몰랐죠. 저의 첫 오케스트라 리허설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보면대에 놓여져 있던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악보를 보고는 ‘이 사람들 제정신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들은 절대로 “너는 못해.’ 라는 말을 하지 않았어요. 오케스트라 내에서 아무도 저에게 ‘안돼’ 라는 말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
한편 엘 시스테마를 얘기하면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사람이 LA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인 구스타보 두다멜이다. 빈민가 마음에서 태어나 세계 최고의 지휘자가 되기까지 구스타보 두다멜의 개인적인 노력과 더불어 엘 시스테마란 제도가 없었다면 현재의 두다멜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처음엔 형이랑 같이 엘 시스테마에서 드럼이랑 팀파니를 배웠는데, 형은 아니었지만 전 엘 시스테마에 가는 게 너무 좋았어요. 근데 집이 가난해서 거기까지 갈 차비가 없었죠. 하지만 그걸 알게 된 엘 시스테마 측에서 교통비까지 지원해 줬어요. 당시에 저에게는 신의 은총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엘 시스테마에서는 음악을 배워 음악가로 성공하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런 제도가 아이들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스타보 두다멜과의 인터뷰 중
두다멜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 엘 시스테마가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이 프로그램이 단순히 영재를 육성하고나 음악적 실력을 지향하는 프로젝트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브레우 박사를 포함한 엘 시스테마의 모든 이들은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배우고 행복을 찾기를 바란다. 그리고, 자신에게 걸맞은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1. ‘엘 시스테마’의 원칙
이 단체의 원칙은 간단하다. 악기를 잡을 수 있는 나이가 되면 2살짜리 어린 아이에게도 악기가 주어진다. 시스테마의 앙상블에서 연주 하겠다는 아이들의 약속만 있으면 수업료, 외출비, 음악, 그리고 사회적인 지지가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공급된다.
레슨은 그룹형식으로 이루어 진다. 한두 개의 음계를 마스터한 학생들은 어린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임무가 있으며 동료 학생들끼리 서로 돕고 지지하는 것은 기본이다. 관현악단 연주는 프로그램 시작부터의 일부분이다. 6주에 4시간 동안 아이들은 90개의 음악 학교 중 한 곳 아니면 누클레오에서 연주 연습을 한다. 누클레오는 기능적인 면이나 교육적인 면, 예술, 혹은 행정적인 면에서 봤을 때 가장 효율적으로 엘 시스테마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구조이다. 누클레오는 베네수엘라 전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FESNOJIV의 오케스트라와 합창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현재 350,000명의 베네수엘라 어린이들이 180개의 누클레오에서 엘 시스테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안에서 아이들의 실력이 빠르게 향상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격려, 애정, 상호원조, 그리고 자신들의 손에 쥐어진 음악에 대한 자유로운 즐거움이 가득 찬 분위기는 아이들이 십대가 되었을 때 유럽 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음악적으로 높은 수준을 성취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점점 더 뛰어난 베네수엘라 음악가들이 국제리그에 늘어나면서 세상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는 베네수엘라에 장기간을 방문하면서 몇 주씩 아이들과 함께 리허설과 공연을 하였고 시스테마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빈 메타, 플라시도 도밍고, 클라우디오 아바도, 사이먼 래틀, 그리고 고인이 된 주세페 시노폴리도 베네수엘라 앙상블과 함께 일했으며 그들에 대해 최상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사이먼 래틀은 이 단체에 대해서 “이른바 전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장 주목해야 할만한 일” 이라고 말하였다.
2. ’엘 시스테마’의 탄생
이 모든 것은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Jose Antonio Abreu)의 비전으로 가능했던 일이다. 능력 있는 경제학자이자 오르간 연주자겸 정치가였던 그는 30년 전에 사회를 변화시키기로 굳게 결심하였다. 그 당시에 베네수엘라에는 주로 유로피안 음악가들만을 채용한 두 개의 심포니 오케스트라뿐이었다.
아브레우는 11명의 어린이들을 모아서 지하에 있는 주차장에서 연습을 시키며, 그들에게 우리는 현재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해 주었다. 그 후 연습 일이 늘어날 때마다 25명에서 46명, 그리고 다음날은 75명의 음악가들로 늘어났다. 베네수엘라의 석유 붐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 돼 있었을 때, 아브레우는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의 복지가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하며 그의 계획대로 정부로부터 보건부에 대한 자금 조달을 받아 낼 수 있었다.
오늘날 엘 시스테마는 1만 5천명의 음악 선생님들을 고용하고 있다. 정부는 매년 엘 시스테마에게 무려 2천 9백만 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공급해준다. 연평균 소득이 3천 5백 달러인 정부에게서 매년 이런 거금을 후원 받는 다는 것은 기적적인 일이다. 아브레우는 더불어 그의 시스테마를 지지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시켜 7개의 잇따르는 변화를 실행시키는 그만의 특별한 능력을 보여 주었다.
“정부가 기금을 지원하는 정확한 이유는 엘 시스테마의 프로그램이 사회적인 면에 큰 역점을 두기 때문이다.”라고 아브레우는 설명한다. “국가는 이 프로그램이 본질적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라는 것을 완벽하게 이해했다. 비록 음악을 중심에 두고 이루어지는 프로젝트지만, 이 프로젝트는 베네수엘라 국가의 목표인 인재개발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다.”
“우리가 함께 일하는 아이들에게 음악이라는 것은 품위 있는 사회적 위치로 인도해주는 가장 실질적인 것이다. 가난은 오로지 외로움, 슬픔, 그리고 무명만을 뜻하지만 오케스트라는 환희, 열의, 협력, 그리고 성공을 향한 열망을 뜻한다. 오케스트라라는 하나의 커다란 가족은 조화와 화합에 전념하여 사람들에게 오로지 음악만이 전해줄 수 있는 아름다움을 전달해 준다.” 라고 아브레우는 말한다.
이제 71세의 아브레우는 시스테마에서 어디에나 존재하는 인물이다. 그는 하루에 몇 개의 공연을 관람하며 가끔은 정부 관계자와 동반하여 함께 공연에 참석하기도 한다. 작은 체구에 자켓 하나와 타이 하나를 맨 그는 어디를 가나 사람들에게 환영 받는다. 아브레우는 열정이 넘치며 독실하여 도처에서 존경 받는 인물이다. 그는 지역의 누클레오의 복잡한 시스템과 그들만의 유일한 교육적인 접근 방식을 뒤에서 조정하는 보이지 않는 천재이다.
“우리의 교육학의 바탕은 선생님들에 의한 개인의 독창성이다. 그들은 유로피안 방법론을 우리의 문화에 적합 시킨 아주 창의력이 풍부하고 재주가 많은 사람들이다. 리서치에 의하면 음악은 아이들과 가족들의 인생, 그리고 우리 전체 사회를 변화시켜주는 큰 역할을 하였다.”
3. ’엘 시스테마’의 모토
연주하고 싸워라 (To Play and To Fight)
1976년 2월 2일 베네수엘라 El Nacional에 실린 베네수엘라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관한 기사의 헤드라인이며, 엘 시스테마의 모토이다.
엘 시스테마의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이 모토는 목표와 인내를 강조한다. 즉, 음악을 연주한다는 목표와 이를 위해 자신과 싸워야 한다는 인내심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엘 시스테마의 연주자들은 음악적인 완벽함을 추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뿐 아니라 그들의 개인적인 꿈이 현실이 되기까지 인내하고 또 인내하도록 교육받는다.
2005년, 베네수엘라 영화제작자이자 그 역시 엘 시스테마의 연주자였던 알베르토 아르벨로는 엘 시스테마의 본질과 정신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였고, 수많은 국제 다큐상을 휩쓴 이 작품의 제목 역시 ‘연주하고 싸워라’였다.
4. ’엘 시스테마’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 오케스트라 중 일종의 프로페셔널한 활동을 하는 음악단체는 총 9개이다.
1)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는 1975년 2월 12일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에 의해 설립되었다. 시몬 볼리바르는 엘 시스테마 오케스트라를 대표하는 심장과도 같은 오케스트라이다.
이 오케스트라의 초대 음악감독은 아브레우 박사였으며 이후 알프레도 루겔레스에게 지휘봉을 넘겨 주었다. 이외에도 구스타보 두다멜, 니콜라스 아르농쿠르, 제이미 라레도, 로린 마젤, 주빈 메타, 사이먼 래틀,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 에사 페카 살로넨, 주세페 시노폴리, 크리스티앙 바스케즈, 존 윌리엄스, 핀커스 주커만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객원 지휘자로 함께 해왔다.
시몬 볼리바르의 방대한 레퍼토리에는 베네수엘라 작곡가를 포함한 남미 작곡가들의 음악도 포함된다. 1980~1981년, 오케스트라는 3장의 음반을 발매하였으며 90년대에도 추가적인 음반들이 발매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2006년에는 세계적인 레코딩 회사인 도이치그라모폰을 통해 녹음을 진행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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