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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동산 폭등’에 MB·朴 탓한 민주당···범여권서도 비판

주진형 “국민 반발 커지니까 불만 엉둥한 데로 희생양 삼아 돌리려는 것”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파트 주택시장 폭등의 원인으로 지난 2014년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이 주도한 부동산 3법을 꼽았다. (사진=민진철 사진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파트 주택시장 폭등의 원인으로 지난 2014년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이 주도한 부동산 3법을 꼽았다. (사진=민진철 사진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부동산 폭등의 원인으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9년간 누적된 부동산 부양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범여권에서 반발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과열을 조기에 안정시키지 못한 민주당 책임이 있다. 그러나 통합당도 부동산 폭등의 책임을 회피해선 안 된다”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폐단을 극복하고 정상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가 전 정권에 책임을 돌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그는 “2014년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주도한 이른바 부동산 3법이 아파트 주택시장 폭등의 원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민주당의 이같은 주장에 범여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국민 반발이 커지니까 불만을 엉뚱한 데로 희생양 삼아서 돌리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014년 말에 나온 법이 폭등 주범이라고 할 근거가 뭐가 있나”라며 “그게 문제가 됐으면 지난 3년간 국회에서 고치려고 노력을 해야 했는데 왜 지금 와서 갑자기 그 얘기를 꺼내냐”고 지적햇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민주당의 입법 과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상문위원회에서 “정의당은 부동산 관련 법안의 절박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미흡한 정부 안임에도 불구하고 절차에 협조했으나, 이번 입법 과정을 지켜보며 착잡하고 우려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민주당은) 오로지 정부안 통과만을 목적으로 한 전형적인 통법부의 모습으로, 이런 일이 앞으로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 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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