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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2 20: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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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북한, 남북관계에 확신 가지고 있다

8월 17일 원산갈마관광지구 시찰 나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제공 최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다 적극적으로 김정은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나섰다. 물론 이러한 것은 북한 언론에서는 ‘일상적인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지금과 같이 북미회담, 그리고 비핵화 과정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태에서의 김정은 리더십 칭송은 사뭇 다른 의미가 내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노동신문>은 “조국 통일과 민족번영의 찬란한 내일을 확신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 역시 북한 특유의 과장된 표현법이기는 하지만 여기에는 남북관계에 대한 확신이 어려있다고 볼 수도 있다. 남과 북이 함께?<노동신문>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절세위인의 한평생’이라는 칭송 기사를 통해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오랫동안 파국에 처해있던 북남관계에서 대전환이 일어나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역사가 펼쳐지게 된 것은 경애하는

8월 17일 원산갈마관광지구 시찰 나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제공
8월 17일 원산갈마관광지구 시찰 나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제공

최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다 적극적으로 김정은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나섰다. 물론 이러한 것은 북한 언론에서는 ‘일상적인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지금과 같이 북미회담, 그리고 비핵화 과정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태에서의 김정은 리더십 칭송은 사뭇 다른 의미가 내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노동신문>은 “조국 통일과 민족번영의 찬란한 내일을 확신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 역시 북한 특유의 과장된 표현법이기는 하지만 여기에는 남북관계에 대한 확신이 어려있다고 볼 수도 있다.

남과 북이 함께?

<노동신문>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절세위인의 한평생’이라는 칭송 기사를 통해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오랫동안 파국에 처해있던 북남관계에서 대전환이 일어나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역사가 펼쳐지게 된 것은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확고한 의지와 대범한 결단, 통이 큰 아량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애국의 뜻과 의지를 받들어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께서 열어주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따라 더욱 힘차게 전진해나갈 것이다.”

이 기사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라는 표현이다. 여기에서 미국은 완전히 배제되어 있고 남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매우 우호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만약 북한이 지금의 남북 간 협력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있다면 이토록 강하게 확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이 기사는 1차적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을 칭송하는 기사이지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남과 북이 하나 되어 통일을 이루자’라는 간접적인 2차 메시지도 담고 있다.

대북 강경파에 대한 메시지

신문은 또 김정일 위원장에 대해 ‘부강번영하는 통일 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신 절세위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곧 김정은 위원장의 최대 목표 중의 하나는 다름 아닌 ‘통일 강국’이라는 점도 우회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 기사는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해 의심을 하는 많은 국내의 보수 언론과 미국의 대북 강경파에 대한 우회적인 메시지의 전달일 수도 있다. ‘미국과는 상관없이 우리는 남한과 함께 우리의 길을 갈 것이다’라는 의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기관지의 기사 하나로 많은 것을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현재 북한의 여러 태도를 종합해서 고려한다면, 분명 북한은 미국과는 다르게 남한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만큼은 변함없는 신뢰를 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이는 현재 문 정부의 대북 정책도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증명될 수 있다. 비록 미국과의 관계가 난항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남북관계는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겠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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