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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북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연이틀 도발

평양 일대에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 부산에 입항한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잠수함 '미주리함'(SSN-780) 겨냥한 듯 북한의 도발 배경, 최근 한미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 결과에 대한 반응인 듯

17일 밤 북한이 평양에서 쏜 미사일은 570㎞가량 날아가다 동해 상에 떨어졌고, 발사 직후 우리나라와 미국의 핵협의그룹, NCG 2차 회의 결과를 맹비난했다.
17일 밤 북한이 평양에서 쏜 미사일은 570㎞가량 날아가다 동해 상에 떨어졌고, 발사 직후 우리나라와 미국의 핵협의그룹, NCG 2차 회의 결과를 맹비난했다.

북한이 김정일 사망 12주기인 17일 심야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약 57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평양 일대에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발사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활동을 추적한 결과라고 전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달 22일 이후 26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단거리 미사일에 그쳤지만,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가능성에 대한 군의 주시가 있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를 고려할 때, 이번 발사는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도발 배경에는 최근 한미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 결과에 대한 반응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는 제2차 NCG 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8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때 핵 작전 연습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NCG 회의 결과를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이라며 비난했다.

이번 도발이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2주기와 맞물려 대내적으로 국방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노동신문은 김정일의 국방력 강화 업적을 강조하는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명백한 도발 행위"라며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한미일 3국 간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미 국방부 대변인은 연내 한미일 3국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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