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8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7월 12일 발사된 화성-18형과 유사한 고각 발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정점고도와 비행거리, 단 분리 시간 및 초기 및 최종 비행 속도까지 거의 일치한다고 군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고체연료 ICBM 실전 배치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화성-18형의 실전 배치에 앞서 고체연료 추진체의 비행 안정성과 기술적 신뢰성을 총체적으로 검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북한은 향후 정상 각도 발사를 통한 재진입 기술 및 다탄두 능력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사는 한미 확장억제(핵우산) 강화에 대한 북한의 위협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의 버지니아급 핵추진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이 부산에 입항한 뒤 북한은 평양 일대에서 SRBM을 발사했으며, 이는 사실상 미주리함을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10시간 만에 고체연료 ICBM까지 발사하며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 시 미 본토가 핵 공격을 당할 것임을 경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은 사전 연료 주입 절차 없이 지하기지에 숨어 있다가 발사 명령이 떨어지면 즉시 발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습 효과가 크다.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등 북한의 SRBM과 화성-18형은 수 kt에서 수십 kt급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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