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화폐의 대표주자 비트코인이 최근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및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의 인지 상승에 힘입어, 1년 반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융시장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의 데이터에 따르면, 24일 비트코인은 최고가 3만 5191.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22년 5월의 기록적인 최고가 4만 21달러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이며, 한화로는 약 4726만원에 해당한다.
이번 상승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등록 소식이 대두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에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24일 X(옛 트위터)에게 자산운용 대기업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미국 청산예탁결제원(DTCC)에 처음으로 등록됐다고 전했다.
또한,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전 결정으로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 개설 신청이 거부되었으나, 워싱턴 컬럼비아 특별구 항소법원은 지난 8월 이 거부 결정이 잘못됐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SEC가 항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인베스팅닷컴의 분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적 불안정, 미국 내 정치적 혼란 등의 글로벌 불확실성이 비트코인의 급등세를 주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헷지 수단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비트코인 및 관련 자산의 시장 상황은 계속 주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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