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반산업의 경쟁력을 키운다
금형기술보급 확산 거점도시 ‘광주’의 제 2의 성장 선도
국내뿌리산업을 대표하는 금형산업의 중요성이 새롭게 주목받는 가운데 조선대(총장직무대리 이상열)는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안에 ‘금형산업 마이티 특성화 캠퍼스’를 설립해 금형전문인력을 집중양성해오고 있다. 조선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산학협력 중심의 대학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추진하는 ‘산업단지캠퍼스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해부터 10억 원씩 3년 동안 총 30억 원을 지원받아 금형산업 마이티 특성화 캠퍼스에 인력양성을 위한 통합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업단지 내 기업체와 연계한 맞춤형 인력양성 및 기업 R&D를 수행하며 금형산업의 글로벌 인재의 산실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는 금형산업
산업단지캠퍼스는 산업단지 내 또는 인접지에 산학협력 시설을 포함한 대학 캠퍼스를 이전, 교육-R&D-고용이 연계될 수 있도록 대학-기업이 물리적·화학적으로 일체화된 캠퍼스를 말한다. 현재 광주시는 주력산업으로 자동차산업, 정보가전산업, 광산업 및 디자인산업을 선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으며 주력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기반기술인 금형기술 인력 양성을 통한 금형산업 육성이 절실한 실정이다.
금형은 재료의 소성, 전연성, 유동성 등의 성질을 이용하여 재료를 가공, 성형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도구, ‘틀’ 또는 ‘형(型)’을 통칭하는 것으로 기술적 의미에서 금형이란 동일한 규격의 제품을 대량생산하기 위해 금속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모체가 되는 틀을 말한다.
금형산업은 세계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기존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지역 수출 중심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선진국형 수출시장으로 거래선을 변화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자동차 산업을 포함하여 전·후방 연관산업의 발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산업분야로서 금형기술의 개발 및 관련 산업육성이 요구되고 있다. 국내 금형업체의 입장에서 2011년 평가한 한·중·일 금형의 기술경쟁력은 일본의 금형기술 경쟁력 지수를 100으로 가정했을 때 한국은 81, 중국은 64로 평가되었고 2013년에는 한국이 90, 중국은 81로 분석되고 있다.
산학협력 시스템구축으로 전문인력 양성
조선대의 금형산업 마이티 특성화 캠퍼스’는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전통적인 금형기술 인력에서 지식기반형 금형인력을 양성하는 산실로서 인재를 훈련시켜 금형산업의 전방산업인 성형가공, 전기전자, 기계, 광학, 생활용품, 건축기자재 와 후방산업인 소재부품, 공작기계 공구, 열처리, 표면처리, 설계 엔지니어링, 산업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
조선대는 지난해 2학기부터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의 정보가전, 광산업, 자동차부품 업종에 맞춰 금형산업 분야 4개 학과(기계설계공학과·메카트로닉스공학과·금속재료공학과·신소재공학과)의 일부를 이전해 산업단지 캠퍼스를 설치 및 운영해오고 있다. 금형특성화 대학은 금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형 관련 부품설계 인력과 금형을 구성하는 소재 및 제품의 공정특성을 분석하고 신공정을 개발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도록 교과과정을 구성했다.
유영태 단장(공과대학 메카트로닉스공학과)은 “금형은 뿌리산업임에도 전문가가 없고 연구개발이 안되어 왔다.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과거 그대로를 답습해가면 도태된다.”며 변화의 필요성과 더불어 대학의 연구개발을 통한 글로벌 금형인재를 육성해야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형산업 마이티 특성화 캠퍼스’에서는 교과과정을 타개한 개방형 세미나를 개최하고 창업이 가능한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과정도 갖추고 있다.
학교기업으로 운영 되 오던 건물은 대학 캠퍼스로 전환하고, 관련학과 4학년 졸업반 230여 명에 대해 현장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수 20명이 산학협력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 시제품 교육과정에 연 200명 이상의 학생을 참여시켜 실무위주의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금형특성화 대학은 학생의 취업능력 제고와 지역 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중진에도 매진하고 있다. 또한 대학운영체제를 전환하여 4학년 중심으로 산학융합형 교육을 실시하고 점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취업률 향상 고취
금형특성화 대학의 운영으로 기업체와 연계협력이 50% 이상 증가하고, 관련학과 취업률도 20% 이상 올라갔다. ‘금형산업 마이티 특성화 캠퍼스’에 구축되는 산학연계과정의 맞춤형 인력양성 시스템을 통해 광주지역의 인력부족과 취업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산학협력 기반의 고용연계형 교육시스템을 확립함으로써 창의적 우수인재의 지역산업체 정착은 물론 안정적 인력수급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광주광역시 주력산업과 신성장산업 부흥을 위한 동반 육성정책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지역주력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기술인 금형기술에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자동차/가전/전자산업의제품의 납기가 현저히 감소됨에 따라 고속, 고효율, 성형용 금형기술과 여러 공정을 금형 내에서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복합성형 기술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금형특성화 대학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 금형산업 현황
광주광역시 금형산업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역 내 금형산업체의 70% 이상이 소규모 기업으로 열악한 업체들이 많아 공통된 설계절차가 정립되어 있지 않고 금형 설계 시 대부분 경험데이터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다. 금형산업은 기술이나 기능을 어느 정도 보유한 사람이면 누구나 소자본과 단순생산설비만으로도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형적인 노동집약형 중소기업의 형태이다. 낮은 보수,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이직률이 높고, 기업의 금형기술 축적에도 한계가 있는 등 설계기술발전을 위해서는 기술의 데이터화 및 인력양성이 절실하다.
유 단장은 “기아, 현대, 삼성, LG이노텍 등이 들어오면서 상황이 호전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제품의 경쟁력이 바로 금형임을 표명했다. 최종수요자를 대기업으로 보고 있는 유 단장은 계약학과를 개설해 안정적인 취업을 지원하고 한국금형산업을 포용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내 금형학과를 만들어 향후 지속적으로 학문적 기반과 창의력을 키우겠다고 전했다.
산학협력을 위한 중요과제
유 단장은 “졸업 후 R&D능력을 높여 창의적 제품을 만들고 그 기반으로 품질의 경쟁력을 높여 가면 금형을 바라보는 모습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서는 학생들 스스로의 실력을 쌓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지난 해 10월 7일 오전 제2공학관 세미나실에서는 산업단지 캠퍼스지원 사업 금형산업 마이티 특성화 참여학과 학생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기계설계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금속재료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등 참여학과 2,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014년까지 3년 동안 한국금형산업진흥회, 광주테크노파크 등 총 22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금형산업마이티특성화사업을 주요내용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달 17일 열린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시상식에서 산업체의 과제를 수행한 결과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캡스톤 디자인은 상징적이고 창의적인 의미와 설계라는 뜻의 디자인이 합쳐져 ‘창의적 공학설계’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학계열의 학생이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하여 졸업 시 졸업논문 대신 학부 과정 동안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산업 현장의 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창의적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종합설계과목이다. 유 단장은 “철저한 엔지니어 마인드로 의지와 방법을 알려 현장에서 수행토록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캡스톤 디자인 문제가 해결 되면 창업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한편 유 단장은 특허 해피기술은 지적 재산군의 훈련이고, 공학은 사람을 편리하게 하며 자연스럽게 부가 창출되는 학문이며, 자부심을 가지고 이론과 제품의 경쟁력이 하나 되는 학문임을 강조했다.
교수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
정직함을 신념으로 삼아온 유 단장은 “결정하고 내가 하지 않으면 나머지 결과는 없다!”며 “주체성 없이 행동하지 말라!”고 단호히 말한다. 또한 “스스로 포기하면 실패한다! 성공을 꿈꿔라!”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유 단장은 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있는 이동기 교수(메카트로닉스공학), 박정우 교수(기계설계공학), 최병상 교수(금속재료공학), 안동규 부교수(기계공학), 김정호 교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들은 열정과 책임감을 품고 학생들에 대한 열정과 지역 산업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14일에는 김정호(기계공학)교수가 한밭대, 경남정보대 등과 워크샵 개최를 준비 중이다. 서로 필요한 부분을 나누고, 부족한 점은 배우면서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형기술을 선도하는 책임있는 역할 기대
광주는 지금 금형단지의 집적화 도시로, 금형기술보급 확산 거점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금형설계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금형산업의 당당한 메카로서 각광받고 있는 조선대 ‘금형 마이티 특성화 캠퍼스’의 발전에 귀추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이다.
미래산업의 핵심인 첨단부품소재산업의 원천으로서 금형기술을 선도하며 국가금형기술의 위상을 제고시키는 조선대 ‘금형 마이티 특성화 캠퍼스’의 책임 있는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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