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8일 총파업에 나섰다. 지난 5월 29일 사상 첫 파업 선언에 이오 6월7일 하루 연차 소진 방식의 쟁의 행위를 한뒤 이날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전삼노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에 돌입했다. 전삼노 측은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파업을 이어질 예정이다.
전삼노는 파업 참여 인원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경찰 추산으로 3천여명이다. 노조에 따르면 총파업 설문조사에 참여한 8115명 가운데 6540명(노조 추산)이 참가 의사를 밝혔으나, 이날 궂은 날씨 탓에 참여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전삼노의 총파업 실행으로 삼성 반도체 생산에 일부 차질이 우려된다. 노조에 따르면 파업참여의사를 밝힌 조합원 중 대다수인 5211명이 반도체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 참가자들이다.
전삼노는 반도체 부문의 '생산차질'을 무조건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사측은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파업 기간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앞서 사측에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유급휴가 약속 이행,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에 따른 임금 손실 보상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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