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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시, 폭염 대비 '쿨링로드' 본격 가동...13개 구간에서 도로 온도 저감

도로 온도 40℃ 이상 시 자동 물 분사, 7~9℃ 냉각 효과...2025 폭염종합대책 시행 17일 서울 시청역 부근 도로에 '쿨링로드'가 가동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17일부터 '2025 폭염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하며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쿨링로드 운영에 나섰다. 올해 폭염종합대책은 9월 30일까지 지속되며, 작년보다 5일 빠른 5월 15일부터 미리 시행되고 있다. 쿨링로드는 도로 중앙선에 설치된 작은 사각형 모양의 물 분사 시설로, 한여름 불볕더위로 뜨거워진 도로를 식히고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가동된다. 현재 서울에는 시청역, 구산역, 효창공원앞역, 발산역, 증미역, 등촌역, 마곡나루역, 이수역, 종로3가역, 종로5가역, 중화역, 장한평역, 거여역 등 총 13곳 3.5킬로미터 구간에 쿨링로드가 설치되어 있다. 쿨링로드는 지하철역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면에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탁도 등 26개 항목에 대한 수질 검사 결과 관련 규

도로 온도 40℃ 이상 시 자동 물 분사, 7~9℃ 냉각 효과...2025 폭염종합대책 시행
 

17일 서울 시청역 부근 도로에 '쿨링로드'가 가동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서울 시청역 부근 도로에 '쿨링로드'가 가동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17일부터 '2025 폭염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하며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쿨링로드 운영에 나섰다. 올해 폭염종합대책은 9월 30일까지 지속되며, 작년보다 5일 빠른 5월 15일부터 미리 시행되고 있다.

쿨링로드는 도로 중앙선에 설치된 작은 사각형 모양의 물 분사 시설로, 한여름 불볕더위로 뜨거워진 도로를 식히고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가동된다. 현재 서울에는 시청역, 구산역, 효창공원앞역, 발산역, 증미역, 등촌역, 마곡나루역, 이수역, 종로3가역, 종로5가역, 중화역, 장한평역, 거여역 등 총 13곳 3.5킬로미터 구간에 쿨링로드가 설치되어 있다.

쿨링로드는 지하철역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면에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탁도 등 26개 항목에 대한 수질 검사 결과 관련 규정에 따른 생활용수 등의 수질기준을 만족하는 곳에만 설치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한여름 6월부터 9월까지는 뜨겁게 달아오른 도로 온도를 낮추기 위해 도로 온도가 40℃ 이상인 경우 일 3회 이상 분사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일 최대 5회까지 분사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4월부터 5월, 10월에는 미세먼지 특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쿨링로드의 효과는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여름 도로 온도를 7도에서 9도까지 낮추는 등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도 12마이크로그램/세제곱미터 줄이는 효과가 있다. 온도 저감 효과는 44℃에서 35℃로 낮아지는 수준이며,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55마이크로그램/세제곱미터에서 43마이크로그램/세제곱미터로 감소하는 것으로 환경부 자료에서 확인됐다.

올해는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거리인 광화문에서 숭례문을 잇는 도심 중심 구간에 '쿨링로드 특화거리' 2개소 0.9킬로미터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쿨링로드의 효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쿨링로드 외에도 물청소차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 총 1,973킬로미터 구간에 물청소차 187대를 투입해 최고기온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 1~2회 물청소를 실시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도로사업소 차량 12대를 추가 투입해 물청소 구간을 181.4킬로미터 확대하고, 하루 최대 6회까지 취약지역 중심으로 물청소를 강화한다.

한편 등촌역에 설치된 쿨링로드는 겨울철 제설대책 단계 발령에 따라 강설에 대비한 자동염수장치로도 활용되고 있어 연중 도로 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일상 재난으로 인식돼야 한다"며 "서울시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시의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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