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종이 상자로 팔달문을 재현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일 경기도 수원시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이 종이 상자를 이용해 팔달문 제작 작업에 한창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랑스 아티스트 올리비에 그로스떼뜨와 시민들이 함께 협업해 진행됐다. 참여 시민들은 종이 상자를 하나하나 쌓아 올리며 팔달문의 형태를 구현해냈다.
완성된 작품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은 실제 팔달문 크기의 60% 규모로 제작됐다. 종이라는 일상적인 재료를 활용해 문화유산을 재해석한 독특한 예술 작품이다.
올리비에 그로스떼뜨는 종이 상자를 활용한 대규모 건축물 재현 작업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아티스트다. 그는 시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공동체 예술의 가치를 실현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수원화성문화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문화유산을 재창조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문화 행사"라며 "예술과 시민 참여가 결합된 특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팔달문은 수원화성의 남문으로 보물로 지정된 중요 문화재다. 정조대왕이 화성을 축조할 때 건립된 4대 성문 중 하나로, 수원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자리잡고 있다.
참여 시민들은 "종이 상자로 팔달문을 만들어보면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함께 만드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종이 상자로 만들어진 팔달문은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동안 화성행궁 광장에 전시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매년 가을 개최되는 수원시의 대표 문화축제로,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는 시민 참여형 예술 프로젝트를 특별히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술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일상적인 재료로 문화유산을 재해석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동체 예술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종이 팔달문 제작 프로젝트는 환경을 고려해 재활용 가능한 종이 상자만을 사용했으며, 행사 종료 후에는 모든 재료를 재활용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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