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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3: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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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성심약국(대한약사회 법제위원장) 조선남 대표

파주약사들의 구심점 의료봉사에 힘쓰다

신성심약국(대한약사회 법제위원장) 조선남 대표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대능리 92-7 신성심약국 조선남 대표(55)는 파주시약사회장을 2번이나 연임하고 현재 대한약사회 법제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베테랑 약사이다.

약국은 전산원 1명 외에 근무약사 1명을 더 두고 운영하고 있다. 2002년 의약분업이후 환자정보와 처방전을 입력한 뒤 조제료 및 의약품비용을 의보공단에 심사받고 청구하는 절차가 전산화됐기에 전산원이 필요하게 됐다.

조 대표는 올 1월 파주시약사회장을 그만두자마자 대한약사회 중앙회 법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법제위원회는 약사법을 제정, 개정하거나 혹은 분쟁이 생길 경우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파주시약사회장을 그만뒀어도 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보험 지역협의회 위원으로는 계속 일하고 있고 약 전문가로서 소소한 단체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협의회(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보험지역협의회)는 최근 봉사단체를 만들어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의사,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발 마사지, 이용, 수지침 등 각분야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봉사 팀이 지역주민들에게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파주시의료봉사단체도 발족했다. 이는 의사회, 약사회, 한의사회,치과의 사회, 간호사회 및 보건소까지 모두 참여해 취약지역 의료봉사를 하는 것으로 회장은 경기도립병원 파주의료원장이 맡고 있다. 첫 의료봉사 지역은 6월 28일 실시하는 파주시 어유지리 어유지 동산으로 이 업체는 장애인들이 많이 취업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조 대표는 지인의 권유로 10년 전 파주에 약국을 개설하면서 자리 잡았다. 약국은 금촌에서 3년, 봉일천에서 4년, 그리고 다시 법원읍으로 옮겨 올해 4년째를 맞고 있다. 의약분업으로 처방전에 따라 약을 조제해야 하는 등 어려운 여건 때문에 경영을 위해 이동할 수 밖에 없는게 약국의 현실이다. 현재 파주관내에는 약국이 1백30개 정도 된다.

파주시약사회도 지역약사들의 유대를 통해 약사의 위상이나 역할제고를 위한 방향모색을 하고 있다. 의약분업 10년 동안 주변환경도 많이 변했기에 약사회가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도 여러 가지이다.

첫 번째는 최근 거대자본이 약국체인을 만들어 동네약국을 잠식하는 상황이 점점 더 구체화-노골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의 분스(BOONS) 농심의 판도라및 올리브 영 등이 자본의 논리를 앞세워 기존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윤극대화만 생각하는 거대자본이 기존 약국판도를 뒤엎으려는 시도에 맞서서 약사들이 생존하려면 지역주민 속으로 좀 더 밀착하여 사명감을 갖고 서비스하는 길 밖에 없다고 조 대표는 말한다.약사들도 약국 안에서 안주하지 말고 지역사회와 연대해야 설 자리를 잃지 않

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외세에 밀리지 않으면서 국민건강권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파주는 수도권이라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많고 도농복합지역이라지만 농촌성이 더 짙어 노인들이 많이 거주한다. 건강보험 의료급여대상자(보호대상자)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지역이기도 하다.

의료급여대상자는 약국의 경우 본인부담금이 전혀 없거나 건당 5백원 정도만 부담하면 되는데 이 숫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취약계층이 많다는 것이다. 또 인구수, 지역의 광대성에 비해 응급실 및응급처치 의사를 제대로 갖춘 병원도 많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파주에서 사업하거나 직장을 가진 사람들도 거주는 꺼려하는 편으로 지역 애착심이 적은 편이다. 무엇보다 교육-문화인프라 시설이 뒤떨어져 있어 이 점만 개선되면 인구유입 효과는 클 것으로 본다고 조 대표는 말한다. 그래도 요즘은 신도시 개발, 도로 증설 및 경의선 복선화로 많이 개선됐지만 젊은 층이 자녀교육의 불리함을 들어 이사를 꺼리는 경향이다.

약사들도 파주에 약국은 두고 있지만 일산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거의 절반 정도는 출퇴 근 하는 실정이다. 자연히 파주지역 약사는 토박이로 지역에서 오래도록 약국을 해오던 약사와 외부에서 유입된 젊은 약사들로 구분된다.

토착약사는 고령화 돼있고 유입된 젊은 약사들은 파주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점이 약사회 활동의 제약요인이 되고 있다. 조 대표는 약사들도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하지만 주민들도 국민건강권 차원에서 어떤 게 바람직한 것인지 냉철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 일반 약을 안전상비약이라고 편의점에서 파는데 의약품처럼 관리가 엄격하지 않다. 24 시간 편의점에서만 팔아야 하는데 관리가 허술해 일반 가게나 슈퍼에서 판매할 가능성이 높  자칫 의약품질서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점은 국민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되기에 소비자들이 잘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가 피로회복제로 둔갑해 에너지음료(레드불)로 팔리는데 의 약외품으로 분류돼 약사의 관리대상에서 벗어나있어 남용할 때는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에 대해 주민들이 경각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박카스가 의약외품으로 분류하고  부터 高카페인함량음료 들이 대량광고와 함께 대량으로 팔리는 경향을 경계한다고 조 대표는 강조한다.

아무리 대자본이 침투한다 해도 약사들이 양질의 건강컨설팅으로 뿌리내린다면 지역사회에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는 점을 지역약사들에게 말하고 싶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경기여고, 이대 약대를 졸업하고 14년 동안 양평에서 약국을 운영했다. 그 후 약국 을 쉬면서 2년 동안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받으며 재충전한 뒤, 서울에서 근무약사로 2∼3년간 일하다가10년 전 금촌에서 약국을 개설하면서 다시 약사로 들어왔다.

지금도 여전히 등산, 탁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며 정신수양을 위해 요가도 했다. 파주시약사회장을 2007년부터2번 연임해 6년간 맡았는데 지역사회에 관심 없는 젊은 회원들의 참여유도를 위해 홈피에 글을 올리고 등산반, 마라톤반등 동호회도 만들었다. 그것이 파주시약

사회가 구심점 역할을 하는데 자양분이 됐다는 데에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파주시약사회 회원이 뿌리를 안내려 운영이 쉽지 않은데 후임 회장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 고마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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