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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르노, LVMH회장 머스크 제치고 세계 최고 갑부 1위 탈환

포브스, 아르노회장 순자산 2078억불로 1위...머스크보다 33억불 많아

세계 최고 갑부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중인  아르노(오른쪽)와 머스크.
세계 최고 갑부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중인  아르노(오른쪽)와 머스크.

전통의 명품이 혁신의 전기차를 이겼다. 세계적인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갑부자리를 되찾아왔됐다.

지난해 12월 블룸버그억만장자 지수에선 머스크가 아르노회장을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포보스 집계에서 아르노가 정상을 탈환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간) 아르노 회장과 그의 가족 순자산이 2078억달러(278조364억원)로 머스크의 2045억달러(273조6천210억원)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아르노와 머스크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결국 실적과 주가다. 두 사람의 자산의 대부분은 보유한 주식가치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데, 테슬라와 LVMH의 상반된 실적이 양사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주가 변동폭이 큰 테슬라가 지난해 실적 악화 소식에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25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3% 급락하며, 세계 부자랭킹 1, 2위를 바꿔놓았다.
테슬라 주가 급락으로 머스크의 순자산은 하루에 180억달러(24조840억원)나 줄어든 반면 다음날 LVMH 주가는 실적 호조에 급등하면서 아르노의 순자산은 236억달러(31조5768억원) 불어났기 때문이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는 지난해 862억 유로(약 125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에도 불구, 소비자들의 명품 경험 추구에 힘입어 2023년 세계 명품시장은 사상 최대 1조5천억 유로 규모로 전년대비 8~10% 가량 성장했다. 불경기일 수록 고가품이 잘팔리는 시장의 속설이 다시한번 입증된 셈이다.
반면 테슬라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위축에 중국업체의 저가공세에 맞서 가격을 경쟁적으로 내린 탓에 실적이 상대적으로 악화됐다.
한편 아르노, 머스크의 뒤를 이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세계 부호 3~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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