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합

아베 지지층은 누구일까?

‘강한 일본’에 대한 열망 매우 커

우리에게 아베는 절대 호의적인 정치인이 아니다. 따라서 아베가 3선에 성공하면서 장기 집권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매우 의아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작 일본에서 아베의 인기는 매우 높다. 특히 도시에 사는 사람일수록, 그리고 젊은 층일수록 아베를 선호한다.

우리국민들은 매우 선호하지 않는 아베 신조 총리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젊은 층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니케이 아시안 리뷰)
우리국민들은 매우 선호하지 않는 아베 신조 총리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젊은 층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니케이 아시안 리뷰)

우선 아베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도쿄, 오사카 등 도시 국회의원의 80%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지방 국회의원들은 55%만이 아베를 지지했다. 물론 55%의 지지도 결코 낮은 것은 아니지만 80%에 비하면 현저하게 낮은 수치다.

젊은 층일수록 보수적인 아베를 지지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Unsplash)
젊은 층일수록 보수적인 아베를 지지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Unsplash)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 14명의 의원 중 90%가 넘는 13명이 아베를 지지했다. 반면, 60대의 경우 48%에 불과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나이가 많을수록 보수적인 지지층이 많은 것에 비하면 일본은 정반대의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월 일본 아사히신문에서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40대 이하에서는 아베를 지지하는 응답이 지지하지 않는 응답보다 더 높게 나왔다. 하지만 60대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일본 국민들이 아베의 정책이 공정하다거나, 혹은 그가 커뮤니케이션을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 대신 ‘안정감이 있어서 좋다’와 ‘리더십이 있어서 좋다’라고 응답했다. 이는 ‘강한 일본’을 추구하는 일본 국민들의 전반적인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국민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어 보이지만, ‘강한 일본’에 대한 열망도 없는 것은 아니다. (사진=Unsplash)
일본 국민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어 보이지만, ‘강한 일본’에 대한 열망도 없는 것은 아니다. (사진=Unsplash)

일본 젊은 층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하지만 실질적인 정치에 대한 관심을 없을지 모르지만, ‘강한 일본’을 추구하는 성향을 분명히 있으며, 이것이 또한 아베에 대한 지지로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아베 정부는 일본 국민들의 일반적인 정서와 결코 유리되어 있지 않으며, 또한 그의 정서, 그의 리더십이 결국 일본 국민들의 바람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