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최근 ‘벚꽃을 보는 모임’으로 파문이 일어난 것은 물론, 보좌관의 불륜 문제까지 겹쳐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다. 특히 최근 설문 조사에 의하면 60%가 넘는 일본 국민이 아베의 4선을 반대하고 나섰다.
일본 교도통신이 12월 14일~15일 실시한 전국전화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42.7%로 나타났다. 이는 11월 조사보다 무려 6% 하락한 수치다. 한마디로 ‘급락’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응답자의 61.5%가 ‘아베 총리의 4선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 역시 아베 정부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다.
아베는 지난 2012년 총리 자리에 오른 뒤 자민당의 당헌을 개정하면서 3선까지 연임했다. 애초 총리는 재선까지만 가능하다. 현재의 임기는 2021년까지이지만, 아베는 내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4선을 엿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특히 최근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먼저 발표하는 외교적 결례를 범하면서까지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꼼수’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은 아베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더라도 한일 관계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말은 곧 아베 총리가 자신의 지지율에 대한 돌파구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도 별로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다.
2020년을 앞둔 현재, 아베는 점차 다급해지고 있지만, 그 돌파구를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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