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식 세계 랭킹 2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23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BWF(국제배드민턴연맹) 코리아 오픈 결승전에서 세계 4위 타이쯔잉(대만)을 게임 스코어 2대0(21-9 21-15)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連覇)다. 한국 선수가 2년 연속 코리아 오픈 우승을 한 건 1993~1994년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9개 국제 투어 대회 단식에서 8차례 결승에 올라 6번 우승했다. 현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3위 천위페이(중국)가 우승을 각각 2회, 1회 차지했다. 안세영은 올 들어 경쟁 상대인 야마구치와 천위페이에게 전과 달리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8월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안세영은 우승 후 “준결승에서 많이 뛰기도 했고 타이쯔잉이 기술이 좋은 선수라 긴장했다. 그러나 경기를 주도적으로 끌고 가서 잘 풀렸다”며 “한국 팬들 앞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대회를 앞두고 남자 선수들과 연습하고 체력 훈련 강도를 높였다는 그는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훈련한 게 이렇게 성과로 나타나니 믿음이 생긴다.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25일 개막하는 도쿄 오픈에서 시즌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홈피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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