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또 다른 중국 e커머스 플랫폼 테무(Temu)가 한국에 공식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생산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돌풍을 몰고있는 테무가 한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2일 e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핀둬둬홀딩스(PDD)의 자회사 테무가 지난 2월23일자로 서울 종로구에 '웨일코코리아'(Whaleco Korea)란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했다.
납입 자본금은 1억원이며, 주 사업목적은 전자상거래업이다. 대표인 업무집행자는 중화인민공화국인 퀸선(Qin Sun)으로 등록했다.
퀸선은 테무를 운영하는 싱가포르기업 '엘리멘터리이노베이션(Elementary Innovation Pte. Ltd.)'의 대표인데, 한국법인을 겸직하는 것으로 보인다.
테무는 2020년 핀둬둬 그룹이 설립한 e커머스 플랫폼이다. 2022년 연말 미국 앱스토어 쇼핑부문 다운로드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에서 급성장하며 아마존, 이베이 등을 위협하고 있다.
국내서도 작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2월 테무 이용자 수는 581만명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앱 순위에서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11번가에 이은 4위이다.
테무는 중국 생산 업체와 소비자를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직접 연결, 저렴한 상품들을 대량으로 판매하며 직구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테무 플랫폼은 생산자가 자사의 상품을 테무 물류 창고로 배송만 하면 나머지는 모두 관리해주는 완전 위탁 방식을 채택, 공급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다만 테무는 한국에서 단기에 신규 회원 모집을 늘리기 위해 룰렛 게임과 다단계 방식을 활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테무는 아직 알리처럼 한국 시장 투자와 마케팅 비용 투입 등 구체적인 진출 계획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국법인을 설립한만큼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알리에 이어 테무까지 한국 시장에 대한 파상공세에 나섬에 따라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e커머스 시장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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