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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100년 전, 일제강점기 식민 수탈에 맞서 섬 농민운동의 의미를 재조명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신안군 암태도 소작쟁의 발발 100주년을 기념하는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개최 되었다. (사진=데일리뉴스)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신안군 암태도 소작쟁의 발발 100주년을 기념하는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개최 되었다. (사진=데일리뉴스)

신안군(군수 박우량) 암태도 소작쟁의 발발 100주년을 기념하는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안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신안군농민운동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한다.

1923년에 일어난 암태도 소작쟁의는 일제의 산미증식계획과 저미가정책에 맞선 항일농민운동으로, 조선을 식량 공급기지로 만들기 위한 산미증식계획을 추진하던 1920년대에 저미가 정책으로 대량의 쌀을 일본으로 수탈한 배경에서 비롯되었다. 이로 인해 친일 지주들의 소득이 감소하며 소작료가 4할에서 8할로 급증하게 되었다.

암태청년회와 암태부인회 등 암태도 섬사람들은 이에 반발하여 암태소작인회를 조직하고, 항일농민운동인 '암태도 소작쟁의'를 전개했다. 이 운동은 식민 지배에 맞서 섬에서 시작된 작은 불길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며, 최초로 승리를 거두었다.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암태도 소작쟁의의 역사적 의의, 해방 이후 민주화운동에 미친 영향, 그리고 오늘날의 의미 등 100년 전 암태도 농민들의 삶과 시대상이 재조명되었다.

강창일 전 주일대사의 기조연설 (사진=데일리뉴스)
강창일 전 주일대사의 기조연설 (사진=데일리뉴스)

강창일 전 주일대사의 기조연설 후에는 ▲ 소설 '암태도'가 21세기에 우리에게 전하는 의미를 다룰 전남대 정명중 교수, ▲1920년대 독립운동과 암태도 소작쟁의를 살펴볼 신주백 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장, ▲암태도 소작쟁의가 한국 민주화에 미친 영향을 살펴볼 한신대 교수 김준혁, ▲19~20세기 전반의 신안군 농민운동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대해 이야기할 덕성여대 교수 최주희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은 황선열 인문학연구소 문심원 원장을 좌장으로, 박천우 기념사업회 이사장, 박범 공주대 교수, 김명섭 시인, 최현주 순천대 교수가 참여하였다.

신안군 박우량 군수의 인사말 (사진=데일리뉴스)
신안군 박우량 군수의 인사말 (사진=데일리뉴스)

신안군 박우량 군수는 “1923년 일제 식민지 수탈과 친일 지주에 맞서 승리를 거둔 암태도 소작쟁의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잊혀지지 말아야 할 중요한 순간이며, 농민의 투쟁의 역사입니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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