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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3:5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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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영등포 신길동 신사가 펼치는 진짜배기 생활정치

10회 시민일보 의정대상 수상자 영등포구의회 김화영 의원을 만나다

영등포 신길동 신사가 펼치는 진짜배기 생활정치

영등포 신길동 신사가 펼치는 진짜배기 생활정치

부제 : 제10회 시민일보 의정대상 수상자 영등포구의회 김화영 의원을 만나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 쬐던 5월의 오후, 영등포구 김화영 의원 사무실을 찾았다. 신길 4·5·7동을 지역구로 하는 김화영. 훤칠한 키와 부드러운 인상 덕에 얻은 ‘신사’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김화영 의원은 더운 날씨인데도 사무실 밖에서 기다리다가 기자들을 맞았다. 시민일보가 매년 전국 선출직 정치인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시상식에서 당당히 대상을 받을 정도로 안팎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의원이지만 시종일관 겸손한 태도로 인터뷰에 응하는, 그야말로 ‘신사’다운 풍모가 완전히 몸에 밴 젠틀맨이었다. 말하기보다 듣기를 좋아하는 신길동 신사가 전하는 진짜배기 생활정치를 만나보자.

어려운 사람 못 지나치는 여린 소년, 사람향한 정치 꿈꾸다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던 김화영 의원은 옆집에 살았던 장애인 부부 리어카를 시장까지 밀어주어야 직성이 풀리는 여리고 착한 아이로 자랐다. 지금도 지역구든 어디든 상관없이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항상 먼저 다가가 말을 걸고 이야기를 듣는 김화영 의원은 어린 시절부터 이어온 이 같은 심성이 자신을 지역정치인으로 만들어준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김화영 의원은 “주민들이 구 의원 하라고 뽑아준 이유가 자주 찾아 와서 자기들 얘기 들어주라는 거 아니겠습니까?”라면서 주민들을 위한 정책은 책상에서 머리로만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발로, 귀로 만들어야 제대로 만들어 진다고 강조한다. 요즘도 주민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찾아가 고기도 굽고 술잔도 기울이며 이야기를 듣기에 바쁘다. 그때마다 주민들이 자신을 불편하게 느껴 속 얘기를 하지 않을까 싶어 혹시나 거드름을 피우지는 않는지, 목소리에 힘을 주지는 않는지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한다고 한다. 외모도 신사답지만 자신을 낮출 줄 아는 모습이 더욱 신사답다.

발로 뛰며 키운 행정전문성, 언론도 인정해

보통 생활정치라 하면 현장을 뛰어다니고 주민과 소통하는 것을 떠올린다. 하지만 김화영 의원은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현장을 훑고 다녀보면 주민들의 요구는 무척 다양합니다. 서로 부딪치는 것도 있고 감정이 오랫동안 쌓인 것도 있어 정말로 해결이 불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먼저 열심히 들어주어야 하겠지만 상황을 정확히 설명해주고 지킬 수 있는 약속만을 해서 차후에 불필요한 분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러려면 저부터 행정에 대해 이해를 잘 하고 있어야 합니다.”고 말한다.

처음 의원 배지를 달았을 때에는 당선 인사만 몇 군데 다녀오고 온 종일 집에 틀어 박혀 지난 4년간의 구의회 회의록을 읽고 또 읽었다는 김화영 의원. “주민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려면 공무원을 설득해야 하는데 몇 십년간 공직 생활한 베테랑을 당해내려면 공부하는 수밖에는 없더구요.” 이제 3년차를 맞이해 익숙해진 의정생활이지만 요즘도 매일 같이 5개가 넘는 신문을 뒤져가며 신문스크랩을 하고 지방행정 관련 연구소 사이트를 드나들며 지역구에 맞는 행정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공부하는 의원, 특히 4선 구의원 출신 조길형 구청장의 자문으로 행정에 대한 이해가 비로소 깊어 질 수 있었다고 한다.

“제가 돈이 궁해서 이 자리에 있는 것도 아니고 주변 사람들 챙겨주려고 이 자리에 있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주민들을 좀 더 편안하게 해드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인데.. 그래서 더더욱 지방의원들이 행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주민들의 요구를 실제 행정으로 반영시킬 수 있는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우리 정치가 인물과 정책을 더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했을 때 이제는 자기 전문분야와 더불어 정책과 행정에도 전문성을 갖춘 정치인들이 더 각광을 받을 겁니다.” 발로 뛰고 직접 땀 흘려 행정전문성을 키운 김화영 의원,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깐깐한 언론의 행정대상을 수상했던 것이 단지 우연만은 아니라는 걸 보여 준다.

노인복지? 효도하는 마음 없으면 안 돼

당선 되자마자 가장 먼저 노인정을 돌며 노인정 입구를 유심히 살폈다는 김화영 의원, “그당시는 날씨가 더웠지만 날씨가 추워졌을 때 어르신들이 불편한 것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면서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계단과 경사로, 핸드레일을 꼼꼼히 살펴, 이후에 진행된 리모델링에 모두 반영시켰다고 한다. 또한 냉.난방비 걱정에 에어컨이나 히터도 제대로 틀지 못하는 노인정 형편을 알고 여러 차례 집행부에 냉난방비 지원을 촉구하기도 하였다.

노인복지는 그저 일로만 생각해선 안 된다는 김화영 의원은 “오랫동안 우리 자식 세대를 위해서 땀 흘리고 헌신하셨는데 그만큼의 보답을 못 받고 계십니다. 경기가 좋지 않으니 자식들도 사실상 부모를 외면하는 실정이고 정부와 지자체도 나름 한다고 하고 있지만 이분들의 아픈 마음까지는 보지 못하는 것 같아요. 효도한다는 마인드가 있어야만 진정한 노인복지행정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고 강조한다.

작년에는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시행했던 독감예방주사 접종이 쌀쌀한 공원에서 실시되던 것을 보고 어떻게 어르신들을 떨게 두느냐 며 담당과장을 불러 시정을 요구하고, 결국 3억이 넘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주거지역 인근 병원에서 편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바꾸었다. 아마도 진심으로 효도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약속은 조용히 지킬 때 더 빛이 난다

김화영 의원이 선거 때 공약했던 것은 모두 24개, 이중 4가지만 추진 중이고 나머지는 모두 완료되었다. 특히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 편의와 직결되는 공약이었던 영진시장과 대신시장 간 미개설 도로 공사, 도림로 확장 공사, 대방천 소방도로 확장공사 등은 1년차에 온 힘을 기울여 모두 공사를 앞당겨 진행시켰고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신길5동 공영주차장 신설도 해냈다.

특히 친환경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을 개선하고 게이트볼 장 인조 잔디 조성 약속을 지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을 땐 비로소 구의원으로서의 역할과 보람을 크게 느꼈다고 한다. 사실 신길4,5,7동은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으나 추진이 더뎌서 거주환경은 낙후되어 있는 반면 개발은 모조리 묶여 있는, 발전이 어려운 곳이다. 특히 여성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CCTV를 대폭 늘리고 민관 자율 방범에도 직접 참여하느등 적극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경찰서장이 수여하는 감사장을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김화영 의원은 오히려 주민들에게 배울 때가 많다며 자세를 낮춘다.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던 2011년 여름에는 답답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무작정 거리로 나섰다가 퍼붓는 빗속에서도 동네 물난리만큼은 막겠다고 고군분투하는 시민들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아 그 감명을 ‘의정활동 1년,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묶는다’는 기고문을 통해 담담히 고백하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해 헌신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사실 첫 선거라 공약에 정밀한 검토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요. 공무원들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공부하고 알아보고 공무원과 동료 의원들 따라다니며 설득했더니 결국에는 실마리가 풀리더군요.” 공약의 대부분을 2년차에 마무리 지었던 김화영 의원은 지금은 지역을 다니며 새롭게 한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각 동 주민숙원 사업, 어렵지만 반드시

신길7동이 걸쳐 있는 서울지방병무청 자리는 뚫리기만 한다면 신길 1동과 4동의 상권과 주거단지 그리고 메낙골 공원이 함께 이어져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영등포구는 산이 없기 때문에 이 같은 소통이 이루어지면 주민 생활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는 훌륭한 윈윈(Win-Win)정책이 된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지역 정치인들이 병무청 담벼락을 허물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 다행히 지금은 지역 국회의원인 신경민 최고위원과 조길형 구청장, 그리고 김화영 구의원이 합심을 하여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어 주민들도 기대하고 있다.

구정질문과 의회 발언으로 여러 차례 문제 해결을 촉구한 김화영 의원은 ‘산이 없는 영등포구의 장점을 십분 살릴 수 있는 일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성사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길5동 시범로는 일방통행로로 변경된 후 차량소통이 어려워지고 상권도 위축되는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다. 김화영 의원은 이 곳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양쪽 인도 폭을 줄여 이곳을 왕복통행로로 바꾸고 주변 가로수종을 단풍나무로 바꾸어 매년 단풍축제를 여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양쪽 인도 폭을 줄여 현행 거주자 우선주차구역도 살리면서도 수종을 바꾸어 주변 건물훼손을 막고 심지어 영세 상권까지 살리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시범로 전체가 구도로인 만큼 구차원의 예산편성이 필요한 터라 조길형 구청장과 신경민 최고위원의 역할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또한 신길4동 동청사를 허물고 종합복지센터로 신축하는 일이다. 신길4동청사는 지난 1979년도에 지어진 3층짜리 건물로 낡을 대로 낡은데다가 89년도에는 옥상층까지 증축하는 바람에 안전 면에서도 우려가 적지 않은 건물이다.

김화영 의원은 오래전부터 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촉구해왔는데, 이는 복지 대상자들이 따로 흩어져있는 것보다 함께 모여 있을 때 서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해 더욱 효율적이고 인간적인 복지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본인의 강한 복지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지금 동청사에 설치되어 있는 문고와 독서실은 그대로 살리고 아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성교육관’을 센터에 신설해 아이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역시 지역 국회의원인 신경민 최고위원과 조길형 구청장이 예산확보와 정책추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 사업이다. 김화영 의원은 복지 사업이 질적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가장 밑단에 있는 동에서 그 업무의 대부분을 처리해야 하는 소위 ‘깔데기 현상’이 있기 때문에 동센터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낡아버린 신길4동 동청사를 종합복지센터로 신축해 영등포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소년의 꿈★은 이루어진다★

“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을 꼽자면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지원하는 예산인 ‘재가 보육지원 예산 삭감’을 막기 위해 노력한 일입니다. 사람들은 잘 모르는 일이죠. 하지만 제 신조는 그렇습니다. 약속은 조용히 지킬 때 더 빛이 난다고요. 나중에라도 제가 한 일로 주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그 땐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행복감을 느낍니다. 왠지 진심이 통하는 느낌이랄까요?”

모두가 어렵다고 하지만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양보할 수 없다며 인성교육관 설립을 위해 의회 발언과 구정질문을 하고 8개 언론에 기고까지 하면서 팔방으로 머리카락 휘날리며 뛰어 다니는 김화영 의원. 어쩌면 이것이 어린 시절 추운 날에도 어려운 이웃의 리어카를 밀어주던 해맑은 소년의 모습이지 않았을까. 많이 듣고 많이 일하며 묵묵히 하나하나 실천하는 영등포 신길동의 신사 구의원 김화영, 지금까지가 아닌 앞으로의 그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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