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역할이 단순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자본이 움직이는 금융 현장으로 확장되면서,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투명하게 증명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블록체인 금융 기술 전문 기업인 오픈렛저(OpenLedger)와 탈중앙화 솔루션 기업 테오릭(Theoriq)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파이(DeFi) 생태계에서 구동되는 자율 AI 에이전트에 '검증 가능한 온체인 실행'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대다수의 AI 기반 금융 거래는 폐쇄적인 봇이나 중앙 집중식 거래소 등 오프체인 환경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시스템 장애 시 원인 파악이 어렵고 의사 결정 과정이 불투명해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가리기 힘들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테오릭의 AI 에이전트가 투자 전략과 실행 로직을 설계하면, 오픈렛저는 이를 온체인상에서 구현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데이터 추론부터 최종 거래까지 모든 단계가 암호학적으로 기록되어 누구나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결과적으로 AI 에이전트는 명확한 경제적 논리와 영구적인 감사 기록을 바탕으로 실시간 금융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됩니다.
이미 AI는 알고리즘 매매와 유동성 공급 등 복잡한 금융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AI의 행동 동기나 규정 준수 여부를 입증할 수 없다면 자율 금융에 대한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이번 인프라 통합은 AI 에이전트를 기존의 불확실한 '블랙박스' 형태에서 벗어나 책임 있는 금융 주체로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금융 행위가 추적 및 통제 가능해짐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의 리스크도 대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오픈렛저의 핵심 관계자인 램(Ram)은 현재의 AI 에이전트를 선로 없이 달리는 열차에 비유하며, 이번 협력이 모든 거래와 이체를 규칙에 따라 가시화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견고한 온체인 선로를 구축하는 작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테오릭 측 또한 실제 자본을 AI에 위탁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상호작용 방식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기술 결합을 통해 자율적 트레이딩 전략의 온체인 추적, 감사 가능한 자산 관리 포트폴리오 구축, 분쟁 방지가 가능한 프로토콜 간 실행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 OpenLed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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