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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6: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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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올리브영, 홍대에 남성 전용 100평 뷰티매장 첫 선보여

국내 최대 규모 남성 특화공간...체험형 서비스와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컨셉

올리브영, 홍대에 남성 전용 100평 뷰티매장 첫 선보여...국내 최대 규모

6월 11일 개장한 홍대놀이터점, 277평 대형매장 중 1층 전체를 남성 고객 전용공간으로 구성

CJ올리브영이 홍대 중심가에 새롭게 문을 연 홍대놀이터점. 사진=연합뉴스
CJ올리브영이 홍대 중심가에 새롭게 문을 연 홍대놀이터점. 사진=연합뉴스

국내 1위 헬스앤뷰티 체인 올리브영이 남성 고객만을 위한 대규모 전용 매장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기존 뷰티 업계의 여성 중심 매장 구성을 탈피하고 급증하는 남성 뷰티 소비를 겨냥한 파격적인 시도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6월 11일 서울 마포구 홍대 지역에 대형 신규매장인 홍대놀이터점을 정식 개점했다고 밝혔다. 총 3개 층, 277평(915㎡) 면적의 이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1층 전체 100평을 남성 전용 쇼핑공간으로 꾸민 점이다.

이 공간은 '맨즈에딧'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남성용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넘어 운동용품과 액세서리까지 폭넓게 취급한다. 올리브영 측은 이를 단순한 화장품 매장이 아닌 남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편집매장으로 포지셔닝했다.

상권 분석 결과 홍대 지역 남성 고객 비율 높아

홍대를 남성 특화매장 입지로 택한 배경에는 데이터 분석이 뒷받침됐다. 서울시 자료를 토대로 한 상권 분석에서 홍대 지역의 10-30대 남성 비율이 전체 유동인구의 2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명동의 22%, 성수동의 25%를 상회하는 수치다.

남성 고객층의 쇼핑 패턴 변화도 매장 기획에 반영됐다. 과거 남성들이 필수품 위주로 빠르게 구매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브랜드와 성분을 꼼꼼히 비교하며 체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개인별 맞춤 상담과 체험 서비스 확대

새 매장은 남성 고객의 이런 변화한 니즈에 맞춰 다양한 체험형 서비스를 도입했다. '맨즈솔루션' 코너에서는 개별 고객의 피부타입과 취향에 따른 맞춤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피부 상태를 정밀 분석하는 스킨스캔 장비를 설치해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제품 선택을 돕는다.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진 속눈썹 관리 용품의 경우 별도의 체험공간인 '아이래쉬바'를 마련해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상품 구성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면도용품 같은 전통적인 남성용 제품 외에도 실제 남성 고객들이 많이 구매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시켰다. 여기에 국내 스포츠 브랜드와 문구 브랜드까지 입점해 종합 라이프스타일 매장의 성격을 강화했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K-컬처 체험 공간도 운영

홍대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2층과 3층에는 한국 뷰티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과 K팝 음반을 직접 들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코너를 설치했다.

3층에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마스크팩과 한국 전통 간식을 모아둔 전용 구역을 배치해 K뷰티와 K푸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리브영은 이미 홍대 일대에서 여러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신규매장이 지역 내 거점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홍대놀이터점은 남성 고객들의 변화하는 쇼핑 니즈에 부응하는 새로운 형태의 매장"이라며 "성공 모델로 정착시켜 향후 다른 지역에도 유사한 컨셉의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남성 특화 대형매장 오픈은 국내 뷰티 시장에서 남성 고객층이 차지하는 비중과 구매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올리브영의 이런 시도가 다른 뷰티 체인들의 매장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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