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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완성차업계 7월 생산량 18% 급감...23개월만에 30만대 아래로 추락

모빌리티협회 집계, 29만910대...내수부진 장기화에 부분 파업 영향

내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데다, 부분 파업까지 겹치며 지난 7월 국내 완성차 월간 생산량이 약 2년만에 30만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와 SUV를 중심으로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부터 줄곧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장기화하고 있는 내수 부진이 K자동차 산업의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전체 생산량은 29만910대로 집계됐다. 국내 자동차 월간 생산량이 30만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2년 8월(28만4704대) 이후 23개월만이다.
지난해 같은기간(35만2972대)과 비교하면 17.6% 줄어든 수치다. 부문별로는 승용차 생산량이 26만99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했고 버스, 트럭 등 상용차는 26.2% 줄어든 2만968대였다.
7월 자동차생산이 23개월만에 3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은 한국GM 인천 부평공장. 사진=한국GM
7월 자동차생산이 23개월만에 3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은 한국GM 인천 부평공장. 사진=한국GM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12만8961대를 생산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5% 줄었다. 내수 부진에 현대차에 부품 모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 협력업체의 부분 파업, 임금협상 투표일과 노조 창립일 등 조업일수 감소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아도 부품 협력업체의 부분 파업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6.5% 축소된 12만6천598대를 생산하는데 그쳤다.

한국GM은 부평 공장 생산시설 보수 공사와 임단협 협상에 따른 부분 파업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6% 급감한 1만9885대의 생산량을 보였다. 업계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KG모빌리티(KGM)는 주력 모델의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28.8% 하락한 7736대를 생산했으며,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 라인 설비 작업과 내수 판매 감소 여파로 7월 생산량(6948대)이 전년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
모빌리티협회 측은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에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주요 완성차업체의 부분 파업으로 일부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며 "7월말 하계 휴가로 공장이 일부 문을 닫은 영향까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7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3만대로, 작년보다 2.7% 감소했다. 그러나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7월보다 19.1% 증가한 5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작년보다 판매량이 22.4%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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